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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travelogue/AnnArbor

2009.07.14 짐싸는 중

여행의 목적은, 동생을 만나기 위해, 몇년째 유학중인 김켈리를 만나기 위해, 그리고 그냥 미국 나들이.

여름학기가 끝나자마자, 홍콩 학교와 이것저것 투닥투닥 하면서 짐싸기에 돌입했다.
자주 다니면 여행 짐싸는 것도 도사가 된다고 하더니..
난 어째 적응이 안되는게 아닌가 싶었는데
웬걸..ㅡㅡ;; 
원래 리스트 만들어서 꼼꼼히 정리 하는 편인데, 리스트를 적당히 대강 만들어 놓고는..
하루 만에 다 해치웠다. 별로 준비 할게 없었나?

15일 비행기를 타려고 14일에 문직이 집에서 자기로 했는데, 13일 밤, 안검사가 밥이나 먹자고 했다.


롯데 마트에서 미국 가져갈 저런 안주 거리를 좀 사고..

사케 한잔 하고 싶대서 오뎅과 사케를 퍼 마시고.

재즈 보컬 같은 머리를 한 안검사와 
이런 어두침침하고 금연이라 공기는 쾌적한 와인바에 가서 와인 한병을 아작내고..
비가 척척 오는데 집에 가서 짐을 마저 쌌다.

그리고 현재 안검사는 오뎅사케+와인+지극히 개인적인 사고를 이유로 선물을 사 오라고 연이틀 문자가 왔다.

큰 가방 가져 올걸 그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