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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travelogue/NewYork

2009.07.18.#3 정말 딱 집만.

집이 뭐 이렇다.
 휑하니..

내 동생은 얇은 요에 이불 덮고 자고, 내껀 내가 고등학교 다닐때 샀던 바로 그 침낭이다.
난 한번쓰고 안썼는데 이 침낭이 그랜드 캐년도 다녀왔단다.
나보다 더 모험적인 침낭이다.

집에 가구나 기타등등은 아무것도 없고 정말 빈집에 유틸리티 포함 400불로 2주 계약하고 들어 왔단다.
원래 살던 부부는 이달말까지 계약이라 비워 두느니 좀 싸게 세를 준 모양이다.
원래는 1400불 정도 하는 거란다.

남편이 유학생인거 같은데 애는 둘이고..어찌 사나 모르겠다.

뉴욕이 집값이 워낙 비싸다 보니 사람들이 거주를 할수가 없어서, 기차로 출퇴근 하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기차역 주변은 상가가 있는 것이 아니라 완전 공터에 덩그러니 주차장만 있다.
차를 세워 놓고 기차와 지하철을 갈아 타며 뉴욕으로 일하러 가는 것인데
출근 시간만 좋게 잡아도 두시간 걸린다.
그러면 왕복 네시간인 셈.

그러고 살아야 돼?

홍콩은 작기라도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