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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travelogue/NewYork

2009.07.19.#3 뮤지컬 시카고

뉴욕 중심가 맥도날드는 일단 비싸고 메뉴가 다른데 랑 다르다.
치즈 버거는 두개 단위로만 판다.
덴장..
큰거 먹지도 못하는데..
그래서 하나는 밀(meal. 세트)을 주문하고 하나는 단품 주문해서 같이 먹었다.


극장 앞.
후후후..
드디어 본다.
아우가 줄설 때 잠시 전화 받느라 한눈 판 사이, 공연 팜플렛을 10불 주고 샀더니
비웃었다..ㅡㅡ;;
안에 들어 가면 다 파는데다 그거 짝퉁일지도 모르는데 사냐고..
근데 극장 바로 앞에서 누가 짝퉁을.. 극장 시큐리티 들이 다 보고 있는데..
암튼 다행히 짝퉁은 아니었고..

으라..생각보다 무대가 작은데?
근데 왜 할인 해서도 25만원이야..

흠...
뭐 다 보고 난 지금 감상을 말해 보라면.
언제나 그렇듯 록시가 문제.
록시 좀 제대로 할 배우 없나?

벨마는 진짜 성량도 좋고 연기도 좋고 좋은데..
메리 포핀스에 어울릴 듯. 나이가 좀 들어 보임.
정말로 나이가 들어서 체력이 달림.
중간에 숨차 함.

그 말고 간수 역할 마마 라던가, 록시의 바보 남편이라던가.. 나머지 조연들은 비교적 괜찮은 편.
근데 공연을 너무 많이 해서 그런지..
좀 닳은 연기를 하고 있어서..
중간에 졸았다.

간수 마마는 정말 끝장 웃긴다.

아 그리고 중간에 오페라 가수 처럼 노래 하는 사람.
처음 딱 나올때도 남자 같았는데.. 분장에 화장에 가발 뒤집어 쓰고 나온다고 사람들이 정말 속네?
가발 딱 벗기는데 왜들 그렇게 놀라는거야?

다시 가는 사람 있으면 이건 비추.
차라리 신생 뮤지컬을 발굴해 보시길.

비싸게 봤는데..ㅜㅜ
아우는 세번째라고 하고..
별 재미는 없고..

대사는 반만 들리고..ㅠㅠ
공연 시작 직전에 극장 앞에 있으면 아주 다운된 가격에 볼수 있는 것도 있다는데 다른 것도 한번 볼까?

아홉시 반 기차를 놓쳐서 열시 반 기차를 타야 되는데
밤의 뉴욕은 대강 이렇다.
바 마다 사람들이 가득.
드레스 입고 나오는 애들 많다더니 이 날은 별로.
뭐 그냥 그런 도시.

어쨌거나 집에 오는 기차 안에서 거의 반쯤 기절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