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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travelogue/NewYork

2009.07.20.#3 소호

 아니 뭐 소호가 어떤 지역의 이름이지 길바닥 이름도 아니고 표지가 있는 것도 아니고 걸어 봐야지뭐. 별수 없다.


근데 입구가 왜 이래.. 다 공사중이고..쫌 무서운데?

그래도 좀 가다 보니 아가씨들이 보이는구나.

또 걷다 보니 임시 장터도 있고.


멋쟁이 아가씨들이 쭉 지나갔다.
어쩜 저리도 훤칠하고 이쁠까.
여기 와서 나보다 더 작은 사람도 많다는 것도 놀랍지만, 저런 훤칠하고 인형 처럼 이쁜 애들이 많다는 것도 하나 놀라운 점.
저리 인형처럼 이쁜 아가씨들이 글래머러스한 가슴을 내 코앞에 들이밀곤 한다.
물론! 정말 정말 뚱뚱 하고 도저히 감당 못한 피부를 가진 아가씨가 80% 이상이긴 한데.
내 눈은 역시 아름다움을 좇고 있다.
원없이 보고 가도록 하지.

어딜 이렇게 줄을 서나 싶었더니 애플 매장.
뭐 주나?
들어 가 볼까 하다가 너무 피곤해서 그냥 앉아 쉬었다.

길거리엔 유난히 개를 끌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작은 개도 많지만 정말 큰 개를 데리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허니 싯다운..싯히어 하면 애들이 알아 듣고 딱 앉는다.
다가 오는 애들도 있는데 그러면 주인이 나한테도 말을 걸고 잠시 대화를 하는 경우도 있다.
나야 개든 뭐든 워낙 좋아 하니까 엄청 반가워 하지.
스위티, 굿 보이.. 뭐 이런 추임새 넣어 가며 이야기 하다 보면 참 기분도 좋다.

내가 갈 데가 있간디.
어메리칸 어패럴도 들어가 보고 왕창 쎄일 집고 가봤는데
내가 상표나 디자이너 이런데 맹탕이라 비싼집은 알아서 안들어 가고 모르고 들어 가서 가격이 괜찮아도 그게 얼마나 다운 된 가격인지도 모른다.
마이클? 마크? 코어스 인가 하는 게 있었는데
꽤 괜찮은 원피스가 6-70불 하길래 잠시 고민하다가 앞이 너무 파져서 안샀다.
최사장 한테 물어 보니 썬글라스가 300불씩 한다고 가격이 좀 다운된거 같다네.
답이 그다음날 와서 효력은 없었지만. 암튼.
망고 원피스도 막판 세일이라 꽤 쌌는데, 흠..내가 못입을거 같아서 못사고.


앞에 금발 사자 아가씨.
둘이 발이 엇갈려서 몇번 왔다갔다 했는데 웃음을 터트리면서 '아하하 엇갈리네..쏘리' 하고 갔다.
호머.. 느무 이쁘다.. 이쁘고 명랑하고..
모델인가..
여기 유명인도 많다는데 도통 알아야 유명하지..ㅋㅋ

정말 해는 뜨겁구나. 타죽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