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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travelogue/NewYork

2009.07.23.#5 센트럴 터미널

아무 버스나 잡아 타고 내려 오는 길.


귀여운 병정과 바나나 리퍼블릭 옷가게.
어쩐지 뉴욕에선 아무것도 사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뭐든 다 비쌀 것 같다.

메일 체크를 해야 할 것 같아서 랩탑을 짊어지고 나왔다.
도서관에서 네트웍을 쓸 수 있을테니 빨리 확인 할 것은 마저 해야 할 듯.
할 것은 많은데 도서관은 일찍 닫을 것 같다.


역시나 북적이는 도서관.
언제나 소란과 무례는 중국인.
정도를 넘어 서서 누군가 통제 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엉망 진창 사람들.
(대체 왜 저런건지 누가 속시원히 설명좀 해 볼사람 없음? 간혹 중국말 하는데 매너가 괜찮으면 대만 사람일 확률이 이빠이.)

미친듯이 메일 체크 하고 답변 쓰고 실라버스 확인하고 번갯불에 콩을 튀기는데..
아니..
보초서던 경찰이 나가라고 난리다.
끝났댄다.
5:55분까지래놓고 왜 45분 부터 끝났다고 난리야..
사이트 두개는 더 체크 하겠구만.
암튼 쫓겨남.


그냥 집에 가자니 너무 허망하고, 비는 와서 자유롭진 않고.. 바로 근처에 있는 센트럴 터미널에 가 보기로 했다.
뭔가 멋지다고 하니.


영화도 많이 찍은 곳이라더니 규모가 장난 아니다.
그리고 곳곳에 자체 영화 찍고 계신 연인분들.. 아 예.. 서로 입좀 닦아 주시고요.. 고만 빨고요..
추워 죽겠구만...

추위에 부들부들 떨며 버스를 기다리는데, 저만치서 나의 구세주 같은 M4 버스 등장. 두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