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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travelogue/Boston

2009.07.26.#3 M.I.T

훗.. 여긴 좋은 대학이 많군.
지하철 타고 한번 더 이동. 

메사추세츠 공과대학으로. 
아우 말로는 별로 볼게 없단다. 

음..그렇겠지? 어느 학교든 공대가 제일 못생겼는데..무려 공과 대학이니까.

켄달 역에 내리면 바로 걸어 나가면서 건물들이 보이는데..
그냥.. 건물이다..

뜨거운 햇볕아래.. 그냥 걸었지...ㅠㅠ

건물 하나가 굉장히 희안하게 생겼는데, 그 내부도 진짜 희안하단다.
너무 희안해서 정신적으로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쳐서 자살하는 애들이 나올 정도라고.
희안하긴 희안하다..

안에 들어 가 보려고 했는데 ID 가 있어야 해서 못들어 감. 
누가 들어가길래 슬쩍 묻어 가면 안될까 했더니.. 낯가리는 아우는 그런짓 절대 안함. 

그리고 다시 뜨거운 햇볕 아래 걸어 또 걸어..
어라.. 녹지가 보인다.. 했더니 거기가 그나마 좀 푸른 곳이란다. 


아침 먹고 나와서 좀 있다가 밥 먹자 했는데, 아무래도 좀 배가 고파서..

매점안에 맛난게 왕창 있다!!
이런 학교 매점은 처음이야!!

도시락도 팔고 샐러드며 롤 같은 것도 막 판다!!

쳐다보며 침을 꿀꺽.. 하는데 아우의 허락이 떨어져서 (이 무슨 꼴이래.) 둘이 롤 도시락 하나 먹고 찰스 강을 건너기로 했다. 

아..ㅠㅠ MIT 매점 짱 좋다..

크고 시원하고.. 맛난 것도 많고..
아.. 롤, 초밥 짱!!

그 와중에 싼 물 안사고 병이 사각으로 이쁜 '피지' 물 샀다가, 아우가 또 비웃으심..ㅡㅡ;;
진짜 까다로운 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