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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travelogue/Boston

2009.07.26.#7 동네 마실

숙소는 좀 덥다. 
그래서 밖에 나가 보기로 했다.

동네 바도 많고 그래서 밤에 나가면 조명 좋더라. 

남들 노는데 기웃 거리며 사진 몇장 찍어 주고..

살랑살랑 마실 다니다가 집앞 세븐일레븐에 들름.

캔디바와 칩을 하나 들고 계산대 앞에 서서.. 무뚝뚝하지만 좀 잘생긴 흑인 청년과 마주함. 
"Hi..(생글생글)"
"Hi..(주섬주섬) Where are you from, Japan?"
"Nope. Korea..(생글생글)"
"Ah.. Korea.. Thanks.."

음.. 웬일로 말을 다 걸지.
(아우에게 "야..세븐일레븐 아저씨가 일본 인이냐고 묻더라.." 했더니 "심심한갑다.." 라고 무심히 응수 하고 게임에 열중하심.)

팝시클.. 이건 궁금해서 사왔는데, 색을 입힌 설탕물에 향료를 더해 얼린 듯한.. 희안한 셔벗..

칩스는 뜯어서 게임하는 아우 옆에 고이 놓아 주니..
과자 먹으며 게임하니 세상 부러울게 없다고 흐뭇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