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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ch-being/picky eater

용두동 쭈꾸미

마트에 갔다가, 난 커피나 마실까 생각 했는데, 최사장의 제안으로 쭈꾸미를 먹게 되었다.(완전 좋아 완전!!)
짐짝을 트렁크에 싫어 놓고, 어슬렁 어슬렁 동네 골목 테이블에 앉았다.

네비에 찍으면 나온다. 
1-4호점을 봤는데, 본점은 열두시에 닫았고 3호점은 새벽 세시까지 한다고 한다. 


쭈꾸미 간판을 앞에 두고 최사장의 뒷태 포스.


아아.. 쭈꾸미님..
탱탱하고 시뻘건 쭈꾸미님..이것은 2인분.
차가운 콩나물국물 없이는 먹을 수 없는, 짭짤한 눈물 없이는 먹을 수 없는
쭈꾸미님!


용암처럼 끓어 오르는 쭈꾸미를 차가운 카레에 찍어서 먹는다.
사실 말아서 먹어야 한다.
뜨겁고 너무 맵기 때문에. 

오..맛있다.

안검사 최사장의 눈물을 보았다.
눈물을 흘리다가 야근하고 있을 문직이가 잠시 화두로 떠올랐다.
전문직은 바빠서, 대체 가능 인력들과는 쭈꾸미를 먹을 수 없다. ㅋㅋㅋㅋ
안검사는 테이블에서 일어나는 그때 까지 배추잎을 입에 대고 있었다. 

내일 다들 피X 싼다..ㅋㅋ

[최근의 상태.

거의 먹지를 못했다.
음식 생각만 해도 구역질이 올라오는 상태.
덕분에 점심은 아이스크림으로 먹었고 저녁도 먹으면 토할까봐 먹는둥 마는둥. 
좀 스트레스 받는 상황에서 이런 증세가 있었는데, 작년에 이 비법으로 10키로 뺀 적 있음.
약간 걱정 했는데, 걱정은 웬말? 자아알 먹었다. 오..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