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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travelogue/Hong Kong

2009.09.22 학교 마트, 한국 잡지

우선. 어제 산 한국 잡지.
이거 열어 보지도 못하고 기절해서 자긴 했는데..
(아파트 로비에서 이상한 여자가 앉아서 컴퓨터 부여 잡고 있는 광경을.. 아주 많은 사람들이 보았지. 누구든 보고 내가 불쌍하면 와이파이좀 공유해 줬으면..ㅠㅠ)

슈어 9월호 + 잡지 부록 + 비트 제모 크림 + 매닝스에서 파는 치약.
10월호도 아니고 9월호.. 한국 두배 가격이다.
그러나 역시 막강 한국 잡지. 저 부록 한참 쓸 수 있을 듯.

그리고 매닝스 치약은 좋다고 해서 사긴 했는데 어쩐지 한국에서 본 것 같기도...ㅡㅡ;;
비트는 뭐 .. 내가 쓰던 거니까 그냥 샀고.

두둥... 가입 완료.
리더인 조디의 포스에 살짜쿵 놀라며 가입 완료.
친절 했지만.. 뭔가 거역할 수 없는 포스가..우우...
가입 하면, 가입금 영수증과 파일, 그리고 두꺼운 종이에 인쇄한 레포트 지를 준다.

옆에 노란 종이는 아파트 클럽 하우스 레슨 표.
학교 클럽에서 2주 한번 연습 할 수 있을 것 같고, 아파트에서 1주 한번 배울 수 있을 듯.
아마 그 외는 방에서 유투브 보고 자세 연습 할 듯.

요가도 할까 생각 중임.
근데 츄리닝도 없네. 하나 사야 되나. 라켓도 두고 왔고. 킁..

오늘은 중국어 수업이 있어서 중국인 제프를 대동 하고 수업에 갔다.
선생님 발음 듣고 한번, 제프 발음 듣고 또 한번..
제프는 모른체 하고 시침 뚝 떼고 옆에 앉아서 학생들 하고 같이 공부 했고.
(사실 제프는 내 옆이 아니라 룸메 언니 옆에 있었는데, 우릴 가르쳐 주느라 땀좀 흘렸음.)

그리고 룸메 언니가 쥐포가 땡긴데서 혹시나 하고 가본 학교 마트.
파켄샵.

여기서 인도 친구 Raj 와 (라즈..가 아니다.. 라ㅎ 라고 읽어야 된다. 난 강력 주장한다.) 아주아주 까만 미국 모범생 Byron 을 만나 또 아는체 하고.
하루종일 영어로 떠드니 이젠 겁도 안나.. 쭈뼛거리지도 않아.


이것이 무엇이냐! 한국 코너!! 아.. 눈물이..ㅠㅠ
까지는 아니고.. 뭐 나온지 얼마 되었다고 못먹어 환장한거는 진한 김치찌개 밖에 없다.

그래도 예의상 닭다리 스낵 하나 집었음.

맥주 코너에서 둘다 눈 뒤집혀서

뭐 이렇다.
아사히. 그리고 기네스. 싸더라고.
그리고 불량 식품 어포. 안주거리다.
학교 마트가 꽤 크다.
기숙사 사는 학생들이 왜 저런게 필요 할 까 싶은 것도 있으니 동네 주민 다 몰려 드는 듯.
태풍 경보가 뜨면, 여기 줄 길어서 계산도 한참 걸린다.

딴데 갈거 없이 여기서 장 봐도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