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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travelogue/Hong Kong

2009.12.29 Harbor City, Star's Avenue, Causway Bay IKEA

친구들이 부탁한 이어폰을 찾느라 거의 전자상가마다 다 둘러보며 물어 본 것 같다.
결국 원하는 물건은 찾지 못했다.

여긴 전자 상가에서도 흥정할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는게..
그리고 하버시티로.
수퍼마켓을 좋아 할 것 같다 큰 시티수퍼로 제일 먼저 안내 했는데 생각 보단 ..반응이 신통치 않았다.



정말 예쁘고 맛있어 보이는 일본 수입 술. 그리고 초코렛.
그러나 여기서 우유를 두개 샀을 뿐이다.


재미난 모양의 마우스패드와 팔목 받침.
그리고 왓슨에서 결국 구매한 호랑이 파스. 어른들 선물용..ㅋㅋ

다시 크리스탈 제이드에 들러 탄탄면과 바닥만 구운 찐만두 먹고. 이날은 거의 기다리지 않았다.
샤오롱바오는 점심때 집 근처에서 먹고 나왔기 때문에 주문하지 않았다.
친구님이 찐빵같이 생긴 만두에 굉장히 흡족해 했기 때문에 뿌듯.

하버시티 위에 이런게 있는지는 몰랐는데, 해변이 보이는 바가 있다.

홍콩에서 무지 MUJI를 꼭 들러야 하는 친구님.
들어 가서 솜사탕을 포함, 먹을 것을 주로 구경한 후, 사이즈가 안맞아서 코트 하나를 포기한 아쉬운 마음을, 가리비와 오징어 다리 말린 간식으로 대신하고 나왔다.  

좀 늦게 도착해서 아무데서나 보게 된 심포니 오브 라이트.
위치는 별로였지만 그래도 봤다는게 중요 한거 아님? ㅎㅎ

그리고 친구님이 꼭 보고 싶어 하던 이소룡 동상을 찾아 걸어 간다.
난 정말.. 거침 없이 걷는데, 친구님은 '연로' 하여 좀 피곤해 했다.
시간이 별로 없어서 나는 마음이 굉장히 바빴다.
코즈웨이베이에 있는 IKEA 가 제일 작긴 한데 거기가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위치에 있어서 거기도 들러야 했다.

브루스 리=이소룡 과 재키찬=성룡 등의 명판을 구경하고 이소룡 동상도 무사히 찍었다.


다시 왔던 길을 돌아 페리를 타고..(내가 행선지를 거의 이야기도 안해주고 막 걸어서 아마 어디로 가는지도 몰랐을 듯.) 센트럴로 이동.

가구 모서리에 붙이는 손. 아이들 모서리에 찍힐까봐 많이들 하는 거 같은데 괜찮은 것 같다.

IKEA 문닫기 거의 30분 전에 들어 갔다. 코즈웨이 베이에서 잠시 헤매는 바람에 대략 10분을 잃었다.
아..바쁘다..


싱글 베드 매트리스용 패드를 하나 구매한 친구. 사실 시간이 없어서 뭘 다 둘러볼 시간이 있어야 말이지.
결국 문닫고 나가라는 방송이 몇번씩 나올때 까지 버틴 후, 커다란 이케아 비닐 가방을 하나 더 구매 하기로 하면서, '들렀다. 만세' 를 외치게 된 친구님.

나한테 이걸 들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했는데.. 받아 들긴 했으나 ㅋㅋ 솔직히 내가 나보다 더 큰 가방 들고 다니는게 쉬울리는 없다.

그러나 들고 무사히 트램까지 탑승 완료.
모든 교통수단을 다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나의 야심찬 계획은 성공.

트램 내리기도 성공.
HSBC 사자상 앞에 무사히 내렸다.
사자상 구경도 무사히.

그리고 IFC 몰에 있는 레드바에 가려고 했는데, ..내가 피곤해 지면 길을 절대로 못찾는다.
그래서 실패. 그냥 방으로. 무사 귀환.

체력이 고갈되어 가고 있다. ㅎㅎㅎㅎㅎ

내 의욕에 찬 가이드로 친구님 무릎에 이상이 생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