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review / Review/books

광화문 교보 재개장

며칠째 간다간다 하다가.. 오긴 왔다.

내부.. 가 뭐 많이 생기고 좋아졌다고 하긴 하는데..
나는 왜 천정에 붙어 있던 반짝반짝 하는 장식이 그립나..

게다가 낯 익은 동선도 아니어서 얼마나 해맸던지.

잘 생각해 보면, 인터넷으로 사면 싸고, 적립금도 주는데, 아무리 색연필을 준다지만 별 장점이 없다. 
들었다 놓은 책만 수두룩. 

내 키가 오전에 161cm, 오후에 160.2cm 다.

.. 저렇게 높은데 올려 두면 날더러 어쩌라는? 점원을 부르라는데, 늘 내곁에 점원이 있지 않다.
그 바쁜 분들 불러 책 내려 달라고 하라니..

그 중 내가, 구매 한 것은 김영하 작가의 사인이 들어간

무슨일이일어났는지는아무도그들에겐무슨일이일어났을까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 한국소설일반
지은이 김영하 (문학동네, 2010년)
상세보기

한권과 EBS 방송교재 두권.

방송교재 샀더니 쿠폰북을 주는데..;;;
왜 여기 .. 저 책 할인 쿠폰이 들어 있는건데? 
왜 어디서는 주고 어디서는 안주는데? 
서재 응모권도 왜 소설책 살땐 나에게 안주는건데?
투덜..투덜..
(공짜 바라는 꼴이라 ..좀 민망하긴 하다.)

일본어 단행본을 보니 일본어를 할줄 알면 얼마나 좋을까 싶고.
일본 퀼트 잡지를 보니 바느질 하고 싶고. 
예쁜 노트 보니 다 사고 싶고. ㅠㅠ
에라 모르겠다 하고 조그만 책 만드는 반제품 두개를 집었다가.. 9천원이나 주고 내가 이걸 만들어야 할 이유가 있을까 싶어 슥 내려놓고.

결국 귀여운 나무집게 두 종류와 스테들러 펜(결국 샀다...) 세자루를 사고 음반 가게는 들어가 보지도 못하고, 쫓겨(?)났다. 
득템은 사인본 소설책. 그리고 연필과 색연필 세자루씩. 재활용 재료로 만들었다는데.. 그러면 퀄리티가 이정도 인가. 공짜니까 그냥 고맙게 쓴다. 
색깔별로 누구 줄지 이미 정해놨음. ㅎㅎ

며칠째 닭이 너무 먹고 싶은데.. 같이 먹을 사람도 없고.. 사줄 사람도 없고, 나한테 얻어 먹을 사람도 없고. 

문닫기 직전의 KFC 에 들어가 단 한조각 남은 치킨을 사서 집에 와서 냠냠 했다.

아.. 커피빈에서 책도 좀 더 읽고 올까 하다가.. 
요새 커피값으로 들어가는 돈을 생각하니 무서워서 그냥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