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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ch-being/picky eater

까사에스파냐

오랜만. 급조 싸부 회동.
신논현역 근처 까사에스파냐.
 


강남역에서 찾아가면 좀 열심히 걸어야 한다.
그닥 멀다고는 못하겠다. 
구석에 짱박혀 있는데 공간이 좀 독특하고 화장실문을 못열뻔 했다.
비밀 책장 속 공간 처럼 생겨서. 

2인 코스에 샹그리아만 추가 주문. 
샹그리아. ...
불합격. 
9천원 + 10% 부가세. 


빵처럼 생겼지만 감자다.
베이컨에 아주 약간 매콤한 맛이 나는 소스. 
매운걸 못먹는 동행인이 땀을 보이는 정도. 
이게 제일 만족 했던 것인데 빠에야. 
닭고기에 부드러운 맛이 괜찮다. 
동행인도 연신 맛있다를 연발. 

후식으로 나온 츄러스.
많이 먹고 잘 먹는 동행인은 초코렛 발라 열심히 먹던데 난 너무 기름져서..얘도 불합격.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잘 먹었다. 
그러나 역시 빠에야를 제외하고는 큰 감동 느끼지 못하였음.
같은 가격이라면 한번 더 먹을 용의 있다. 제값 주고는 먹기 싫다.

...

이게 소비자 심리인데 왜 반값행사를 하는거지?
다음에는 빠에야만 먹으러 와야지.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