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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ch's monologue/life log

emotional 하다는 것.

잘못된 판단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요즘 종종 센티멘털한 상태에서 아이폰에 몇글자씩 기록을 해 놨다가
정신을 차리고 나서 지우곤 한다. 
아름다워 보이거나.
애틋하거나.
혹은 화가 끓어 오르거나.

모두 왜곡인지 본질인지 잘 모르겠다고 생각 될때는, 그냥 사실이 아니겠거니 한다. 

...

그러나 난 오늘, 어떤 HR 담당자의 전화를 차가운 벽돌처럼 받은 뒤 정말 미안했다. 
initial information 정도만 이야기 한 상태라 다른 건 없다지만.
사람이 사람에게 말하는데 벽돌은 사실 참 미안하다. 

요즘 종종. 하루 스무시간 정도를 깨어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아침에 눈이 떠지면, 내가 하루를 보내는게 재미있나 보다 생각한다. 

친구들에게 크리스마스 카드와 조그마한 장식 고리를 선물 하고.
나도 기뻤다. 
'한국의 호의를 보여줘서 고마워' 라는 쪽지를 남기고 미카엘은 여행을 떠났다. 
옆자리 앉은애가 영어는 잘 못해도 정이 있다는 걸 기억해 주면 좋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