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의도... 이게 나를 미치게 한다.
... 저런게 나를 미치도록 화나게 한다.
나에게 그런 것을 했다는 것이, 나에게 그런 말을 했다는 것이,
그 의도가 나를 속이려 했다는 것이.. 그 자리에서 알아챘을때도, 나중에 알게 되었을 때도
어금니를 꽉 깨물어야 할 만큼 나를 화나게 한다.
크게도, 작게도..
그리고 모른체 하고 넘어가고, 또 저쪽에서 뭔가를 시도한다는 것을 눈치 챘을 때도.
이후 부터는 선의든 악의든 작전이든..
원래 목적을 가진 대화의 시도에서, 갑자기 생각 났다는 듯 주섬주섬 본론으로 가려는 시도도.
...
불과 며칠전, 듣는 과목 몇개중 하나의 조 과제를 할때.
갑자기 내 일을 덜어주겠다는 듯, 부담되지 않냐는 듯.. 바쁜데 괜찮냐는 둥.
알고보니....그 전까지 내가 모르고 있던게 있었더군.
모른체 했다. 모른체 했지만, 양보는 안했다.
게다가 또.. 내가 한 말은 귓등으로 듣고 .. 일을 한게 있더라.
그것도 자기 성과로 만들고 싶어서 그랬을테지만.
착한 사람인지 알았는데... 그래서 챙겨주고 싶었는데..
섭섭한 마음이 더하다.
...
정말 어른으로 살긴 힘들다.
발 동동 구르면서, 주먹 꼭 쥐고 막 화내고 싶다.
그러면 모를줄 아냐고. 어디서 사기 치냐고. 왜 거짓말 하냐고.
...
그래도 난 어른이니까.
그냥 쪼끔 씁씁해 하고 잊어야 겠지?
...
이럴 때 보면, 나도 나보다 어른 팔에 대롱대롱 매달려서 이것저것 이르고 싶은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