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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 Review/movies

클로드 샤브롤 추모영화제 - 사촌들

사촌들
감독 클로드 샤브롤 (1959 / 프랑스)
출연 제라르 블랭,장-클로드 브리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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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2년만에 정감독님 만나서, 안나오는 목소리로 근황을 여쭙고 영화를 보러 갔다. 
(역시 그냥 쉬시는 분이 아니다. 늘 뭔가를 하고 계셨다. "돈을 보고 일을 하면, 한도 끝도 없더라고. 그냥 인연을 보고 일을 따라가다 보면 돈은 다 해결 되는거 같애." 명언을 남기셨다. "저도 value creation 하고 싶습니다."라는 뜬구름 잡는 대답을 하고 혀를 깨물었다. )

클로드 샤브롤.

에로틱한 장면을 감성적으로 참 잘 담아 낸다는 설명을 하시길래 

은근 기대했지.

음...
오랜만에 참 독특한 영화였다고 생각한다.

아주 짧고 원초적으로 스토리를 담아내자면..
찌질이에 마마보이가 운까지 없어서 되는거 하나 없이 끝나는 영화.
반면 그 사촌은 날라리에 잘도 놀면서 운까지 좋은?

아니 뭐 굳이 스토리는 됐고, 약에 취해서 몽롱하게 보고 있었는데, '아.. 이거.. 유머코드 인가?' 하는 장면도 많았고..
아무튼 신선했다. 

12월 26일까지. 추모 영화제는 계속 된다. 

...

이날 컨디션이 좀 좋고 정신도 멀쩡 했으면 이야기도 더 많이 했을텐데..
좀 아쉽네. 
음.. 감독님 다큐멘터리 찍고 계시던데.. 이 참에 도메인 하나 선물해 드릴까? 단편들 소개도 할겸.. 페이지 만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