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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travelogue/Tokyo

2011.01.25 #1. 아사쿠사

좋지 않은 꿈의 좋지 않은 이유는. 자다가 깨는 것도 문제. 깨야 하는데 못깨는 것도 문제.
그리고 깨고 나서도 한참 정신을 차릴 수 없는 것도 문제. 

덕분에 늘어지게 자고 조식은 당연히 놓쳤다. 

아사쿠사로 가야겠다. 
계획이라고는 없고, 어떻게든 되겠지. 


뭘 먹고는 가야지. 맥도날드. 신주쿠 역. 

그리고 긴자센 환승. 아사쿠사. 

아사쿠사에서 오다이바로 .. 가기로 했기 때문에 미리 크루즈 표를 끊어놓는다.

두시간 반 정도의 시간을 벌고 아사쿠사 둘러보기로. 
스탬프 하나 찍고. 
배편은 꽤 비싸다. 
게다가 편도요금 이외에 어떤 배는 돈을 더 내야 한다. 
카미나리몬으로 가는 길. 카미나리몬은 어떤 '문'의 이름이고 그 문을 통과해서 나카미세 거리를 통과하면 센소지 라는 절이 나온다. (길이름 정확치 않음.)
기념품 같은걸 사려면 이 길에서 사라는 정보를 본적이 있다. 그러나 나중에 확인한 바로는 그닥 싸지도 않았음. 

카미나리몬. 단체 관광객으로 붐빈다.
이젠 정말 중국인 관광객이 무지무지무지 많다. 
기념품, 과자 등을 파는 가게가 줄지어 있는 길. 
아이스크림 하나 먹고 가려고 멈췄다. 춥지만 먹어보고 싶다.
수많은 종류 중에 로즈를 골랐는데.. 그냥 바닐라 먹을걸 그랬다.
음식을 들고 걷지 말고 가게 안에서 먹으라고 한다.
다른 가게에 피해를 준적이 많은가 보다. 
센소지. 절이다. 법당도 화려하고.. 구경구경하고 돌아나온다. 

교통 안전이 씌어 있는 등 모양 장식품.
차 산다고 했던 녕이랑 아빠에게 주려고 두개 샀다. made in Japan 확인. 

물지게 인가..뭔지 모르겠다. 
 
사탕도 한봉지 샀다. 맛나게 먹어야지.
먹을것도 팔고..
이 길은 시장길. 기념품 가게가 아니라 정말 시장이다. 
튀긴 쌀과자가.. 아까 그 거리에선 105엔. 여기서는 50엔. 맛있게도 냠냠. 근데 여기꺼가 쪼금 작다. 

시장 통과. 
되돌아와서 나카미세 길로. 
음..이건 뭔가요.. 두개짜리는 속에 뭐가 들어있다고 하고 세개짜리는 없다고 하니까..두개짜리 먹어 보기로. 
아 목말라.. 떡꼬치를 이렇게 목이 막히게 만들기도 쉽진 않겠다. 
달착지근 하고 맛은 있다. 한입에 털어넣고 다시 출발. 
이곳은 아사쿠사 실크푸딩. 푸딩 가게다. 조그마하게 있구나. 
가장 기본적인 푸딩 하나를 샀다.
드라이아이스 포장을 해 준다. 
귀여운 버스. 또 찍었네. 
배표를 샀더니 할인권을 줬다. 
일반 편도 가격이 1220엔. 히미코선 요금 300엔 추가. 
커피 한잔 마시며 노닥. 
이것이 히미코선. 우주선 같이 생겼다. 
문도 우주선같이 열린다. 
은하철도 999다..ㅡㅡ;;
가면서 계속 메텔, 철이가 바깥에 보이는 것을 안내 하는데..전혀 못알아 듣는다. 
천정까지 뚫려있어서 잘 보인다. 
레인보우 브릿지.
배가 오다이바에 도착했을 때 해는 지는 중이었다. 
멋지다. 

한참, 모래사장에서 서성임. 

저런 고가도로가 하늘을 가르고 있는 것을 보면.. 
아무생각 없이 있다가도 갑자기 심하게 외로워진다. 

거기에다 석양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