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롤.. 놔버리고 싶다...
머리를 쥐어 뜯다가 죽어버리고 싶은..
놔 버리면... 그만큼의 시간이 기억에서 또 사라지겠지..
기억이 안나서 더 답답한 거겠지...
...
내가 원하는 부분의 기억을 뿌리채 뽑아만 준다면 무슨 짓이든..
...
아니 .. 그렇게 하고 나면 또 뭘 지우고 싶을지.. 알수가 없다.
더한 기억이 생길지도 모른다.
제발 아무것도 모르면서 추측 하지 말라고... 상상하는 건 다 틀린거야..
그렇게 유치한게 아니라고...
...
놔 버리고 싶다...
...
최근에는 자기 이야기만 하는 사람 때문에 화가 나 있었는데..
어느새 나도 그렇고 있는게.. 그게 화가 나고..
굳이 내 이야기를 하는데.. 들으면서 에너지 소비를 하고 싶어하지 않는..
경제적 반응..
...
무슨 소린지...
정말 정신없고 산만하고 불안하구나..
또 사람을 마주보지도 못하고.. 학대 당한 강아지 모양으로 허공을 응시하면서 이야기 하고 있더라...
컨트롤 꽉 잡고 있지 않으면..
어디로 떠내려 갈지 알수도 없으면서..
잘도... 잘도 간다.
횡설 수설... 횡설 수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