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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ch on a broomstick /우리나라 여기저기

2012.06.09 제주도 #2.다닌다(성산 일출봉, 초코렛 박물관.. 또 뭐더라..)

성산 일출봉..에 꼭 일출을 봐야 되는건 아니니까.. 실컷 잔다.

그리고 느지막히 간다...


...


너무 늦었다. 


여기 뭐 유명 맛집이 있다는데..

...


없어졌다.


그래서 아무데나 들어갔다. 

갈치조림. 

해물뚝배기..(이거 회사 앞 올레 식당꺼랑 뭐가 다르냐.. 새우가 두마리 들어 있다는거? 그리고 더 비싼거?)


... 음. 속안좋은 나는 전복죽을 먹었는데..

얼마나 구수하게 우려냈는지 살짝.. 구린내가...


게다가 저 해물 뚝배기에서 비닐 포장 일부가 나옴. 

식당 아줌마가 매우 미안해 해서.. 한뚝배기 값 안내는 걸로 합의 완료. 


바로 앞에 커피가게가 있는데..갠찮네..



테이블이나 의자도 예쁘고.. 


암튼..올라가 보자.


사람 많네.

진짜 많네.

말도 있네.. 타보는데 5천원. 

안탔다. 


.. 결국 여길 누가 올라가자고 했냐며 서로를 원망했고..


그래도 내려 온다. 


... 됐다마.. 

봤다. 


다음 코스로 가자. 


그 다음은.. 그.. 도박 드라마 ..그 뭐냐.. 올인? 그거 촬영한데라고 하는데..

여긴 어디더라..



갔더니.. 저.. 바다 까지 뻗어있는 방파제..는 아니고 ..암튼 바위길이 있길래..


꼭 가봐야 겠냐 거기를? 

한발짝 떼기도 만만치 않네.

공주 아빠 쉰동.

공주 이모 만두.

옥탑방 삼촌.

만두. 

바다 보고.. 공주 탐구 생활 숙제가 있는지 게까지 잡아 보더니..


돌아오네..

올라가 보자. 난 그 드라마 안봤다. 

낮잠자는 새끼를 한심하게 쳐다보는 엄마 말. 

긴팔 원숭.. 아니 공주가 찍은 사진. 

또 사진. 

계속 사진.. 웃겨..

뭐..


이 다음에 또 어딜 갔는데.. 사진 찍을 건덕지도 없었는지 사진이 없네. 



고기 국수..라고 해서 뭔가 했더니..

국수에 고기가 떠다녀..

맛은 있다.



우리가 잘못 다니는 건지.. 사람들이 오바가 심한건지 모르겠는데..

... 여기서 대체 뭘 봐야 되는거냐?


음.. 오설록이 있는.. 녹차밭에 가서 녹차 세트 하나 사고 아이스크림 먹고.. 



그나마 내가 가고 싶었던 초코렛 박물관.

들어 가니 .. 싱거운 원두 커피 한잔씩 준다.

주는게 어디냐..


티켓 값은 초코렛 살때 선불 낸 것 처럼 깎아 준다. 

 

음.. 쓰면 추첨해서 선물 보내 준다는거 같은데.. 

나도 대상이 되려나..




여기 의자가 대체적으로 탐이 나더군. 

이런 인테리어도 그렇고. 


정말로 초코렛을 만들고 있다. 



이상하게 이런건 탐이 난단 말이지. 

초코렛이나 커피나.. 사탕 같은 것의 케이스. 



이곳은 박물관 안에 있는 상점.

난 역시..딴건 관심 없고..

생초코렛.. 아무것도 입히지 않은 생초코렛만 샀다. 

제일 맛있어...

후후..


밀크 초코렛은 먹지 않습니다... 

초코렛도 다크가 좋소. 

집어 먹고 싶네. 

초코렛이 녹아 흐르는.. 


화학약품 처리 된거라고 찍어 먹지 말라는데..

솔직히 색을 보면..그닥 먹고 싶지는 않다는 것이..;;;


2층 전시관. 

계단도 이쁘고만. 

나와서 또 바보컷을 하나 찍고. 

바보컷의 결정판. ㅋㅋㅋ 악마 뿔 컷. 공주의 역작!


난 참... 아담한거 같으...


발도 땅에 안닿고 말야..


이것을 마지막으로.. 다시 숙소로.. 

다들 지쳐서 원..


그리고 밖에 나갔지. 먹어야 되니까..


고깃집을 갔는데.. 소야 돼지야.. 하다가 다 먹기로 ㅋㅋ


이것은 다 날것으로 먹는...건데..

좀 먹다 보니 못먹겠더라..그래서 나머지는 구워 먹음. 

멸치 젓에 찍어 먹으면 더 맛있다는데..

음.. 별미네..


다 먹고 나니..또 배가 불러서.. 산책을 필요로 함. 


집밖으로 잘 안나오지만 일단 나오면 계속 걷는 박공주. 


테마송은.. "장가 갈 수 있을까.." by 커피소년. 


내년도 훅간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