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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ch-being/picky eater

마리오 아웃렛 근처라 마리오 국수 - 즉석떡볶이


내 그지 같은 포스팅은 그냥 맛감상 정도로...

좀 더 괜찮은 포스트가 있음.


http://hsong.egloos.com/3289957


이게 더 나을 듯.



날이 더워서 그런가.. 하도 화딱지가 나서 그런가.. 

몸 상태는 별로고.. 그저 산책냥이 처럼 친구들 추천해주는 집 가는게 주말의 낙이랄까. 


역시나..많이 안움직여도 되게 운전사가 오고.. 떡볶이 먹으러 갔다.


주차 해 놓고 한참 걸어야 하는게 문제긴 하지만. 


마리오 국수 집인데.. 주력은 국수보다 떡볶이 인게 틀림 없다.

사장님 미대 나오셨나.. 

가게 인테리어가 홍대네.. 


홍대 그 유명한 국수집 '요기'...보다는 좀 알록달로함. 


시계 하나도 예사롭지 않고.. 공간은 좁은데 말이지..


이게 즉석떡볶이..

끝내준다. 무슨 사리를 넣어도 잘 어울리고, 우리는 국물도 퍼먹음. 


튀긴 것을 적셔 먹으면 맛나는데.. 라면 튀김 담가 먹는 중.

양배추 절임과 단무지 나옴. (위 포스트에는 김치 있던데..)

난 양배추 절임 좋아서 많이 먹었다.


그 옆에 피자 같이 생긴건.. 

큰 김 붙여서 구운 김밥전(?) 이다. 


파가 너무 많은 것 빼고는.. 맛난다. 


튀김만두도 잘 어울리고..


근데.. 여기 ..다른데 후기 보니까 얼큰한 면이 맛난다던데..

이름은 국수집인데 국수가 ... 이건 아니야.. 맛이 없다는게 아니라 떡볶이에 너무 못미침. 


남자 사장님 약간 무뚝뚝하지만 친절. 여자 사장님 완전 싹싹하고 친절. 


대략 만족.


ps. 첨에 갔을 때 웬 덩치큰 아저씨가..포장해 갈거라면서 .. 와이프가 떡보다 오뎅 좋아하니 오뎅 좀 많이 주면 안되겠냐 했다. 

오뎅사리 추가 하면 되는데..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추가 했는지 어쨌는지는 기억이 안나고.

게다가 이집은 떡이 맛있었으므로.. 

그리고 잠시 빵사오겠다며 그 와이프와 통화. "어 자기야.. 여기 튀김이 없다.." 뭐 이런 내용.


나가면서 동행에게 말 했지. "여기 떡이 더 맛있는데..오뎅을 더 달라카네.. 근데 느낌이 와이프 임신한거 같은데.."


그리고 2주후. 또 찾아갔지. (이날은 컨디션이 정말 바닥이었음)


큰 테이블에 앉았는데, 그 옆에 그때 그 포장 아저씨가 앉아 있었다.

알아본 나도 물론 웃기긴 했는데.. 그 아저씨가 똑같은 멤버로 2주만에 또 만난 우리를 나갈때까지 계속 쳐다 본건 좀 웃겼음.

'이 냥반들을 어디서 봤더라..' 하는 표정. 


게다가 이번엔 뚱뚱한 와이프와 동행 했는데..


정말 임신 했더라.. 


눈치밥을 너무 먹고 살아서 내가 눈치가 참 있다..싶었는데..재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