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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ch-being/picky eater

명동 크리스탈제이드

홍콩 침사추이 하버시티 쇼핑몰안에 크리스탈 제이드가 있는데..

명동에도 있다.


처음 생겼을때 가서 완전 실망.


지난주 토욜에 가고, 하가우하고 쇼마이 포장해서 밤에 또먹고 일요일에 또 갔다.


뭐든 하나 꽂히면 질릴때까지 먹어줘야 해..

토요일 하루 동안 짜사이 세통은 먹은듯. 


쇼마이.. 그럭저럭.

하가우.. 그럭저럭. 처음보다는 낫다. 


근데 바닥지진 그 상하이 군만두는 없어진건가. 

이건.. 초식동물을 위한 야채교자라는 놈인데..

버섯이 잔뜩 들어가 있는 그것. 

근데 홍콩 학교에서 케이터링 해서 학생들한테 줬던 그 초식용 만두는 서울서는 못먹는건가.. ㅠㅠ


난 이 야채교자도 좋아 하는데, 나 빼고 다른 멤버는 전원(토일 합쳐서 5명) 별로라고 했음. 


소룡포와 군만두. 

소룡포는 정확히 소룡포 맛. 처음보단 훨씬 낫고.. 군만두도 그럭저럭.


양주식 볶음밥은 .. 

꼬들하고 맛있긴 한데 가격이 좀 내려갔음 좋겠고

탄탄면은 정말 탄탄면 맛이다. 


모양새를 보고 짬뽕을 상상했던 다른 이들은 상상과 다른 맛에 좀 놀라더군. 땅콩 맛이라니. 


일욜에 갔을 땐, 바베큐 덥밥을 시켰는데 고기 조각이 어찌나 참하고 얌전하게 쪼금 나오던지.

13000원 받으면 안될거 같은데.. 난 학교에서 큼직한 고기를 밥이 안보이도록 덮어서 나오는 3천원짜리 밥을 먹었단 말이다. 


음.. 


따지고보면, 서울에서 다른 음식점과 비교해 비싼편이라고 할순 없지만 본전 생각 나는건 어쩔수 없다. 


그래도 예전보다는 크리스탈 제이드도 많이 나아진거 같다. 

서비스도 친절하고.


이런거 맘놓고 먹을라믄 돈을 많이 벌어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