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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travelogue/California

2012.06.17 #1.Joshua tree national park

호텔 조식 먹는것도 좀 늘어서..

팬케익도 가져다 먹는다.

사랑해 마지 않는 멜론도 잔뜩.

 

오늘은, 어른들이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을..어마어마한 사막을 보러..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에 가기로 했다.

내 기억에도 가장 좋게 남아 있는 곳이라서 ..후후.. 한번 놀라보시오..

 

가는길에, '다이아몬드 바' 라고 ..

소녀시대 티파니가 살았던 동네라는데, 거기 들러서 김밥을 좀 샀다.

부자동네 인듯.

수퍼마켓에서 김밥 사고 식료품 구경하라고 했더니,

사교성이 아주 좋은 울 엄니는.. 아무것도 모르고 힐에 사는 할머니와 대화..

 

우리 아들이 칼텍 박사 졸업하고 어디 교수로 간다고 또 자랑을...

할머니 맞장구..어머 어쩜 천재인가봐요.. 이리로 이사와요.. 여기 마트도 있고 저기 힐에 집있어요..

 

...

 

우리가 거기 들어가 살 형편이 못됩니다 오마니..

딸이 재벌이 되던지, 아들이 대박을 치던지 해야 거기 집한채 놓아드릴 수 있소..

 

그냥 마트 가깝고 할매가 친절하게 해 준다고 그렇게 좋아 하시믄 안되지..;;


 

끝도 없는 도로.


 

풍력발전.

슬슬 보이는 마른 땅.



드디어. 오랜만이다.. 사막. 그대로구나.


어른들.. 역시 좋아하심. 바위와 함께 사진을 찍어 드리려면, 내가 한참 뒤로 물러나야 함.





여기서도 끊이지 않는 등반 본능.

여기 암벽등반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그냥 올라가는 사람은 한국 사람 뿐일거다 아마. (예상치 않게 나중에 관광온 한국 사람들을 한그룹 더 만났는데.. 역시나 슬리퍼 신고 올라감.)


오마니..허리 아프다메..;;;




복대 두르고 허리를 바위에 지지기.


경치를 볼만한 장소가 하나 더 있어서 거기도 들름.

주저앉아 김밥 먹음. ㅎㅎ 파리 많네.


 


다 먹고.. 쓰레기는 싹 걷어서 쓰레기통 깊숙히 넣어줌.

야생동물이 배가 고프면 쓰레기통을 털수 있다고 하여, 잘 안열리게 디자인 되어 있다.

 

오늘은 토끼도 없고 뱀도 못봤고 로드러너도 못봤는데..

조금 아쉽네. 사막토끼 .. 하나도 안귀엽고 쫌 징그러운데.. 그래도 못보고 가니 섭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