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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ch's monologue/life log

압구정

1. 압구정에 왔더니 여기서 내가 제일 가난뱅이인 것 같다.

2. 헤어 메이크업 샵에 들러 신부화장을 마친 신부들을 보니 화가 날 지경이다. 신부화장 하고 도도하게 걸어나가는데. 난 사람들이 오크라고 부르는 걸 이해를 못하다가 오늘했다. 내 외모가 예쁜지 그저그런지 못났는지 정도는 알고 살아야 된다.
저녁 결혼식인가보네. 해질 녘 이라 다행.

3. 그 뒤로 나오는 문직이. ㅡㅡ 아까 그 신부들 보다는 낫군.

4. 저 비싼 샵에서 나오는 결과물들 꼬라지를 보니. 우리나라 웨딩 산업은 불필요하게 풍족하게 벌어제낀다.

5. 문직이는 시계 토끼라도 찾으려는지 청담동 X리스를 찍고 있다. (검색방지 엑스마크)

6. 결혼식 가다가 체력 다빼고. 마치고는 택시타고 압구정 와서 샵 꼬라지 보고. 아오. 컨디션 안좋아.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