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Witch-being/picky eater

경주 교동쌈밥

9월 초, 고향집 갔다가 큰집 가는 길에, 밥 먹고 움직이자며 부모님과 들른 곳. 


경주 교동쌈밥.

굳이 내가 안내 안해도 이미 동네 맛집은 아닌, 유명한 집인듯 하나.. 한번 올려본다. 동네 주민으로서 정보 제공 삼아.


내가 6년동안 개근한 초등학교 옆에 있다.. 으윽..그땐 황무지였던거 같은데.. 이런집이 생기다니.


이곳으로 오는 대중교통이 있나? 나 어릴때는 바로 앞에 버스가 다녔는데. 확신 없음. 



한우 불고기로 주문 했다.


우리 부모님이 최고급 한우만 취급하는 허름(?)한 식당을 하시는데 왜 한우 불고기를 주문하나 봤더니 지금까지 오리 불고기는 맛봤는데 이건 맛을 안봐서 라고 하심. 


흠..



일단 반찬. 


하나하나 나무랄데 없이 간이 아주 잘되어 있다.

그리고 삶은 풀들은 내가 아주 좋아하는 것들이고, 반찬으로 조금씩 나온 오리고기 냉채라던가 나물, 김치전 등은 정말 맛있다.


따라나온 된장찌개도 훌륭.



도라지 무침도 맛있다. 



반찬, 국 다 나무랄데가 없다.


한우 불고기 만오천원이면 관광지 치고는 가격도 크게 불만은 없다. 


문제는.. 우리가 한우라면 예민하게 맛을 구분해내는 사람들이라는 건데, 전혀 특별하지 않다. 


한우 불고기가.. 그저그렇다. 맛이 없는건 아닌데.. 


그래도 자주 가는 사람이 아니라면 한우 불고기 보다는 오리 쪽을 권하는 바.


다시 말하지만 소불고기가 맛이 없지는 않다. 그러나 최고는 아니니 오리쪽이 좀 더 추천할만 하다는 뜻. 


반찬은 끝내줌. 서비스도 아주 훌륭함. 친절하고, 나중에 먹은 호박 식혜맛도 많이 달지 않고 시원하고 대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