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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ch's monologue/life log

경주 고양이 카페 - 고양이 마을

고양이 마을의 카페 : http://cafe.naver.com/catcafecattown.cafe


헛. 제일 서점 옆에 이런 곳이 생기다니. 

아..찾다보니 나오네..2013년 8월에 시내로 이전한듯. 찾아가는 사람들은 혼동이 없게 카페 글도 수정을 해 주셔야 할듯 한데..


제일 서점 옆 캔모아 2층. 


이쯤.



(제일서점은 구시가지 최고 번화가에 있고, 내가 아주 어릴때 부터 책을 사러 가던 곳으로 다렐르, 아나스타샤부터 안네의 일기 완역본, 기타 대학 가기 전까지 집안 책장의 책은 거의 이 서점에서 사와서 채웠던 경주에서는 가장 컸던 서점이다. 내가 사 보던 책의 가격이 3천원부터 3천5백원이 되었다가 4천원, 5천원... 6천원 정도가 될때 까지는 이곳에서 책을 사 봤다. 현재는 원하는 책이 구비되어 있지 않아 불편하다고 느꼈는데.. 요즘은 주로 강남이나 광화문 교보문고 대형 서점으로 가니까... 규모가 비교가 안됨.)


1인 7천원이었나.. 음료 한잔 포함. 


2층 계단을 올라 들어가면 분무기로 칙 뿌려서 손을 소독해 준다. 


'냐햐아아~' 하며 들어가면 냥이들이 무심하게 바닥에 널부러져..있다.

ㅎㅎ


타워 위에는 내내 잠만 자던 고양이.

그 아래 흰 고양이는 무심하고 시크한데 사람을 별로 좋아 하지는 않는 것 같고.. 괴롭히고 싶지 않아 그냥 뒀는데 공을 앞으로 굴려 주면 앞발로 탁 치는 묘기를 보여줘서 우리를 훈련 시켰다.


주워다 굴려주고, 주워다 굴려주고..


이 안에 애교가 좀 있는 냥이가 있었는데 사진이 다 어디갔지..ㅡㅡ;;


우리가 들어갔을 때는 좀 한산한 편이었고.. 구석지에는 냥이 전문가쯤 되는지 인기 많은 커플이 앉아 있었다.


덕분에 우린 더 외면당했지만.


안에 있던 분양 대기중인 아깽이들. 



저 위에 올라가 있는 고냥이는 사람도 냥이도 싫은지 독자적 행동을 했다.


근데 잘생겼다. 


영광입니다. 내 손을 거부하지 않다니. 


그래서 소심하게 쓰담쓰담..


이녀석은 잘 놀다가 .. 왜 내가 좀 쳐다보니 자려고 하는지. 


자길래 소심하게 손 한번 잡아 봄. 


말랑... 소심..움찔.. 말랑..


내내 자던 고양이. 


잠깰까봐 조심조심 가서..


손한번 잡아 본다.


소심..소심.. 


그렇게 사교적이거나 애교덩어리 녀석들은 없었지만, 냥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 


매일 출근해서 돈 벌고 있는 냥이들이라 애교도 좀 부려주면 좋긴 하겠지만 앞으로 살랑살랑 걸어가기만 해도 시원한 음료수 마시며 감상할 만 하다. 


냥이 괴롭히지 말고 잘땐 내버려두는 선진 집사들이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