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도 희한하고...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심야식당 작가인 아베 야로의 책이라니 사 본다.
이 작가 심야 식당을 봐도 그렇지만 패턴이 있는 짧은 이야기, 은근한 반전의 느낌은 그대로인데..
어째서 이 책은 유달리.. 야한거 같기도 하고..
지금이야 면봉으로 대충 청소하는 정도지만, 나도 어릴때 엄마가 귀를 파주곤 했다.
책에서 중심 인물은 귀이개를 잘 깎아 팔고, 귀를 파주고 돈을 받는 사람이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경험담(?)과 연관된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어느 작가는 글에서, 이비인후과에 가서 귀를 팠던 편한 느낌을 이야기 한 적도 있는데.. 뭐였더라..
편하거나, 깨끗해 지는 느낌 정도를 상상했었는데.. 저렇게 느껴질 수도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