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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ch-being/picky eater

충정로 철길떡볶이


이 쯤 있다. 


충정로 우리은행 옆에. 


철길 옆에 있는 명물이라고 가 보자고 해서 가 봤다.


철길 옆에 있으면 완전 명물이지. 서울에서. 얼른 가 본다.



자그마한 가건물에 담쟁이로 뒤덮힌 분식집.


쭈뼛쭈뼛 들어가니 안에는 여럿이 분식 먹고 있는 사람들이 있고, 주방이 이렇게..


호오.. 희한하다 희한하다..


국물 한사발씩 퍼 오고.


주문은 셀프. 계산은 선불. 



기차 소리가 나서 뒤를 돌아보니 창밖으로 진짜 기차 지나간다..;;


이건 사실 낭만이라기 보다는 먼지가 엄청날거라는 소린데, 어쩐지 더 맛있을거 같은...ㅡㅡ;;


단촐한 실내.


떡볶이에 못난이 튀김을 무치고 순대에 계란말이 김밥 주문.

이거 다 해서 6천원.


아아악 떡볶이 맛있다!! 초등학교 앞 문방구 싸구려 떡볶이 맛이다!! 맛있다!!

순대도 맛있다. 김밥도 맛있다.


햇살 좋다. 


여기 쿠폰도 있다. 쿠폰 도장도 셀프. 만원 넘으면 두개 찍어도 된단다. 


기차가 떡볶이를 들고 나에게 달려드는 그림. 기차 표정이 웃기다. 


맛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