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캐씨네 동네에 가서 딤섬을 먹기로 했다.



훗. 체육 활동 중인 소녀들..

농담 안보태고 이걸 한참 구경하면서 내가 변태가 아니겠지.. 그냥 귀여워서 그러는 거겠지..했음.


...


난 사실 진짜 동네 식당에 카트 밀고 다니는 싸구려 딤섬을 배터지게 먹고 싶었는데, 여행객을 접대하는 현지인은 그게 좀 어렵나보다. 나도 그렇다. 


그래서 로컬 사람들이 이용하는 레스토랑에 갔다. 


췐완라인 북편에 살고 있는 캐씨네를 찾아 가기는 매우 쉬웠다. 


하버시티 같은 번쩍번쩍 하는 곳은 아니지만 홍콩은 진정한 소비도시. 어디나 쇼핑몰이 있고 성업중이다.


정말 가난하게 생긴 오래된 쇼핑몰도 있다.


그런데 가면 물건을 그나마 좀 싸게 이것저것 구할 수 있다. 먼지는 좀 털어야 하지만.



뜨거운 찻물로 찻잔 씻기는 현지인 캐씨양이 해 줌.

난 아직 서툴러..



사람이 많다.

이런 식당에서 결혼식을 하기도 하기 때문에 저런 무대가 있단다.


무대에는 喆 가 씌어져 있다. 


내가 두개의 기쁨 글자가 있다고 했다. 어릴때 울며 겨자 먹기로 한자 배운건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워낙 싫어 해서 별로 기억나는게 없지만 중화권에서는 대략의 의미 파악만 해도 큰 도움이 된다.




이걸 볼때는 그런 얄팍한 실력이 전혀 도움이 안된다.


한자 테러.. 젠장..


뭔지도 모르겠다.


알아서 주문해 주는 캐씨양.



먼저 가지에 완자용 고기를 얹어 구운 뜨거운 딤섬.


와아.. 이거 맛있다. 난 가지를 별로 안좋아 하는 편인데, 중국 음식 먹으면서 구워 조리한 것을 맛있게 먹고 있다.



단연.. 쇼마이는 당연히 먹어야지.


탱글 하고 맛있다.



하가우와 소룡포.


이것도 당연히 먹어야 함.


와와..맛있다 맛있다..



우리의 캐양. 하가우는 고추기름에 찍어 먹으라고 알려준다. 찍어먹으니 정말 맛있다.



이 꽈배기 모양 과자는 후식 과자 인것 같은데 설탕물을 뿌렸는지 달착지근 하고 얇게 부서지는 페스트리 과자다.


얼라.. 이것도 맛있다.



이번 같이 생긴건.. 일단 생긴걸로 봐서는 내가 좋아 하는 류의 음식은 아닌데..


엇.. 여기 계란 노른자 커스터드가 들어있다.


달콤한듯 하면서 계란 노른자의 짭쪼롬한 맛이 같이 난다.. 이거 완전 맛있다.


...


숨도 못쉬고 헉헉대고 먹었다.


'마이단~' 하고 계산서를 불렀다. 이번에는 내가 내야지 당연히. 첨에 얻어 먹었으니까.


어라? 왜 이거 밖에 안나와.. 어라?


나오면서 말했다.


"여기 가격도 좋아~" 


나를 데려온 캐양이 매우 기분 좋은 표정이다. 


아 츄릅츄릅.. ㅠㅠ 


현지 언어를 못하는 외국인이 주문하긴 조금 어려운 곳이었지만 정말 .. 좋은 곳. 심지어 음식점 이름도 기억을 못하겠다. 


위치는 빨간선 췐완 라인  라이치콕 역에서 연결. 

Posted by 펄펄 끓는 도루코
TAG ,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