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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ch-being/picky eater

착한고기 신사점

난 소고기 보다 돼지고기가 더 맛있다. 


소고기는 미국서 들어오고, 돼지고기는 가격이 올라서 비슷한 가격에 먹게 되었지만, 가격을 차치하고 돼지고기 식감을 더 좋아한다. 


근데 홍콩에서 들어온 칭구님들이 코리안 비비큐중에서도 비프가 먹고 싶다니.. 그것도 압구정 근처에..


투뿔등심 권하는 사람이 많던데 가격이 미쳐 날뛰는 곳이라서 첨부터 제꼈다. 


그거 1인분 사먹을 돈이면 내가 최소 3일은 식당에서 밥사먹을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먹을거면 차라리 우시장 같은데로 모시고 가겠.. 라고 생각한 순간 떠올랐다.


착한고기가 있을거야.. (그냥 갈매기살 먹자고 했으면 갈데가 좀 있었을텐데..)




여기 있다.


가로수길 투어를 한바퀴 시켜준 후.. 


쭉걸어 이동함. 지하에 있음. 


들어갔는데 술취한 무리가 너무 시끄러워서 패주고 싶었음. 


그러나 서빙 청년 매우 친절. 게다가 고기 색이 참 좋다..




먼저 기본찬과 육회 등장. 세트를 시키면 이런게 나온다.


육회 아주 맛있음. 



안심 반개를 시켰는데 먼저 굽기 시작.


이날 고기 요리사는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는 문직양이.. 


말은 한마디도 안하고 굽고 먹기를 열심히..;;


알아 듣고는 있는거겠지..



세트 고기.


친구들이 이걸 보고 매우 기뻐함. '고기 좀봐~ 지방질과 살이 밸런스가 좋아~'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정신없이 흡입 준비 중.. 이후 정말로 흡입했음.




김치찌개도 시킴. 고추장을 풀었는지 그냥 맵다.


이날 먹은 것중에서는 제일 별로였음.


이 전날, 이대 근처 학생들이 가는 고기집 가서 찌개에 고기에 진뜩 먹고 2만원 냈다길래 좀 걱정했더니..


이 집 음식에 만족한 친구들. 


착한고기 가서 배신감 느껴본 적이 아직은 없는거 같다.


어디더라..저기 어디 수원 근처에 있는거 천막 쳐 놓은 듯한 집에 한번 가 봤고.. 분당서현점 한번 가 봤고.. 그 다음 여기 와 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