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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ch on a broomstick /우리나라 여기저기

2013.10.06 대전 둔산동 수갈비, 성심당 빵집

별다른 숙취없이 잘 깼다. 단지 잠을 잘 못잤다.

이불을 덮으면 덥고 걷어차니 이불이 침대 밑으로 떨어지고.. 


세면대는 세수를 하니 온 바닥이 다 물바다가 된다. 좀 세게 틀면 물이 확 튀고.. 안써보고 대량 생산했나보다. 


체크아웃 하고 나오는데.. 우리의 아름다운 호텔 락희 로비에는..


아침대신 먹으라고 샌드위치가 땋!


우린 아침 먹을거지만 그래도 한개씩 챙겨 들고.. (이런 거지 근성)



그 옆에 있던 수갈비, 해장국 집에 들어갔다.

어제부터 아침 먹을 계획을 세우며 침을 흘리던 문직이. 결국 왔다 이곳에.




여기 식당이름이 수갈비 인지 노송인지 모르겠다.


아무튼 들어옴. 호텔 바로 옆이다.



해장국과 갈비 정식.


맛있다.. 맛있다... 맛있다........


배도 부르고 .. 그 유명한 성심당에 지하철 타고 간다.


대전역에서 멀지 않다. 지하철 한정거장 정도.



아 이 화려한 빵.. 빵.. 사람도 많고.. 그래도 시간 맞춰 갔는지 미어 터지진 않는다.. 곧 더 몰리겠지. 

(여기 있으면서 느낀건데 빵집 앞에 차가 잠깐 섰다가 사람만 몇명 떨구고 그냥 가는 차가 많다. 주차 할 데는 없고 오는 사람은 많고..)



맛보라고 썰어주는 빵 인심이 훈훈하다. 간만 보는게 아니라 맛을 볼 수 있게 해 준다. 빵 퀄리티가 진짜 좋다. 정말 맛있고.


빵이름을 쓴 폰트도 예쁘고 개별 포장지에도 신경을 많이 쓴 것이, 장사 잘 된다고 정신 놓고 하던대로 하는 집은 확실히 아닌가보다.



어느던 내 트레이는 이렇게.. 자제 했지만 이 정도.. 

부추빵이 다 떨어지고 없어서 나올때 다 되어서는 옆에 기다리고 있다가 1번으로 받아왔다. 


튀김 소보루가 인기 메뉴인거 같은데 맛이 있었지만 나 부추가 좀 더 맛있었고, 판타롱 부추빵도 맛있었지만 그 외 빵들이 너무 맛있어서..


게다가 저 푸딩 우유병 귀엽게 포장이 잘 되어 있다. 단추 장식이 있는 고무 목걸이를 두르고 있음.


지하에는 우동집, 2층에는 푸드코트가 있다.


그렇게 먹고도 비수 먹자는 문직이.. 

위가 네개일거야..

사람이 아니라 소일거야..


자리를 잡고.. 여기도 사람이 많음.



장사가 잘 됨.



눈꽃 빙수를 이렇게 넓은 곳에 퍼 담아줌. 


장사를 굉장히 잘하는 집인거 같다.


장사 감각 있고 부지런한 사장님이 사업을 벌이면, 점점 사업이 커지면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 일자리도 계속 새로 만들어 줄수 있지. 앞에 가게 하나 또 내는거 같던데. 이태리 음식점인가.


이렇게 퍼먹고 숨도 못쉬면서 지하철 쇼핑몰에서 문직이는 나한테 귀걸이를 사내놓으라 해서 귀걸이를 두개 사주고. 무사히 서울로 옴. 


홍콩이고 대전이고 계속 먹기만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