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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ch-being/picky eater

여의도 원조직화전문 제육볶음, 주빈커피



나는 여의도 백화점이란게 있는지 이날 처음 알았다.


버스 시간 계산을 잘못해서 약속시간에 왕창 늦게 나타났는데 많이 미안했음.. ㅠㅠ 거기다 여의도 백화점을 몰라서 헤매기까지.. ㅠㅠ


여의도 백화점 앞에 있는 백상빌딩에 3층까지 헉헉대며 올라가야 함.


이날따라 사람이 어찌나 많던지..아닌가 시간을 잘못맞췄나.




줄을 좌아악...

그래도 밥먹고 빨리빨리들 나가니까 아주 많이 기다린 것은 아님.


사람들 피해서 찍느라 줌을 끝까지 땡김.


우리가 먹은것은 제육볶음 2인분. 즉 14000원.



아아아아아악!!


이거 진짜 맛있다.. ㅠㅠ


진짜 맛있다.. 진짜 맛있다... 


그냥 맛있다.. 또먹으러 가고 싶다..


하악.. 이런데를 데리고 가면 어쩌누.. 난 여의도 자주 오지도 않는데..


ㅠㅠ 맛있다.


눈물 흘리며 다 먹고.. 입가심하러 커피까지..



잘 가는데가 있다고 해서 갔다. 주빈커피.


융드립 커피를 파는데, 매장내에서 마시면 많이 비싸다. 걸으면서 이야기도 할 겸 종이컵에 담아 들고 나왔는데..


나는 드립을.. 종이컵에 담아두면 어쩐지 종이를 씹으며 커피를 마시는 것 같아서 맛이 많이 떨어진다. 


그건 이미 알고 있었다 치고, 처음에 주문할 때 진하게 해 달라고 했는데, 단종 커피 원두를 갈아서 드립을 했을텐데 원두 향이 안느껴진다. 


이건 무슨 재난인가.. 


그래서 커피는 별로. 


대화는 즐거웠고 제육볶음은 끝내줬고 커피가 별로였다. 


IFC몰은 볼게 없었고, 스타벅스는 자리가 없었고.. 몰 밖에 나와서 사무실 건물 스벅으로 이동해서 조금 더 있다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