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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travelogue/Okinawa

2013.12.14 #1.오키나와 1일차. 진에어로 나하 입성

무혈 입성.... 은 좀 개그고.. 


진에어 저가 항공편으로 왔는데 3+3 열의 아주 작은 비행기라 신나는 여정이 되겠구나 했지만 하늘이 평화로워서 물한방울 흘리지 않고 나하에 도착 했다.


옛날 옛날 한 옛날에, 나는 꼭 오키나와를 가겠다고 결심했었는데 (아마 이러다 보면 언젠가 북유럽에도 가 있지 싶다.) 불과 며칠전에 '그래 가자.' 한 이후 항공편을 알아보니..


아니 그 사이에 저가 항공 진에어라는 회사가 생겨서 오키나와 까지 취항하지 않았나 이거. 


게다가 오키나와 비수기.


덕분에 막바지 예매임에도 불구하고 항공권, 호텔을 문제없이 예약.


오키나와는 주로 운전해서 다니기 때문에 4일간은 렌트 예약도 완료. 




서울에서 아침 10:30분 발 진에어 탑승 중.


서울은 폭설이다. 



이렇게 작은 비행기는 운전석(?)도 어깨가 맞닿는구나..;;


미국 국내선 이후로 이렇게 작은거 오랜만에 타보네.



진에어의 기내식이다. 상자 하나를 준다. 예쁘네..



안에는 삼각김밥이랑 파운드 케익, 물, 자유시간이 들어있다.


음료 서빙은 따로 해 주는데, 물, 녹차, 커피, 오렌지 주스가 있다. 


기내에서 면세품도 판다. 승무원은 친절하고 부지런했고, 저가 항공이라도 그다지 빠지는 건 없다. 기내식도 안줄거라 생각했는데 요기 거리를 챙겨주는게 다행이다 싶었다.

파운드 케익이 예상외로 맛있었다.



나하 공항 도착. 

아 역시.. 어쩐지 길바닥에 세운다 싶었는데, 이렇게 세워놓고 우리를 버스로 공항까지 데리고 갔다. 

날씨는 습하고.. 초가을 날씨 정도 인 것 같다. 홍콩 공항에 처음 도착 했을 때 만큼 습기로 인한 불쾌감은 없지만, 땀이 나기 시작했다.


두꺼운 니트를 입고 있어서 외투를 벗어도 덥다. 



시내까지는 모노레일을 타고간다. 


모노레일이라고 이름 붙은 것들을 꽤 많이 타 봤는데, 그중 최고는 오다이바 유리카모메였다.


이번에 탄 유이레일 yui-rail 은..


흥미롭다. 



달랑 2량으로 구성된 모노레일..



하늘로 간다. 난 이런 미래형(?) 교통 수단이 참 좋다.




앞자리가 비길래 관광객 모드 본격 돌입. 얼른 자리를 옮겨앉았다.



이제 신도심 오모로마치역 근처 리브레 가든 호텔로 간다. Libre Garden Ho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