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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travelogue/Okinawa

2013.12.14 #2.리브레가든호텔 Libre Garden Hotel

비행기에서 내려서 이동하는데 점퍼를 벗었지만 겨울 스웨터를 입고 있어서 덥다. 

옷부터 갈아입어야 할 듯 하다.


유이레일로 오모로마치 omoromachi 역까지 와서 DFS갤러리아가 어디있나 살폈다.

연결 되어 있다. 찾을 필요가 없다.




고등학생 귀가 시간인가..

연결통로로 나오니 바로 저 멀리 호텔이 보인다. 정말 가깝구나.


이곳은 일본인데 휑한 것이 시야가 트여서 일본 대도시 느낌도 나지 않고, 

12월인데 바람이 좀 불면서 초가을 혹은 늦가을 날씨이면서 축축하다. 



리브레가든 호텔의 외관.

새건물인것 같다. 


로비에 들어가서 예약 내역을 알려줬는데..


이 호텔 리뷰중에 있었던것 같다. 영어가 안된다고. 

직원은 거의 식은 땀을 흘릴 것 같은 표정으로 나를 쳐다봤고. 동행의 도움으로 간신히 의사 소통.

호텔에서 이런 경우도 있구나. 


3시 체크인이라 지금은 방키를 못주겠다고 했고, 다음날 아침 조식 쿠폰과 3일 밤 주차 요금을 미리 계산하고 현금을 냈다. 

옷은 갈아입어야 하지 않나. 그래서 옷을 화장실에서 대충 갈아 입은 후 짐을 맡기고 밖으로 나왔다.



호텔 맞은편 길 건너에는 100엔샵과 드럭스토어가 있다.

100엔샵의 크기는 굉장히 큰 편이고 물건은 많은것 같은데 내가 좋아하는 물건은 별로 없다. 


후쿠시마에서 1800킬로미터는 떨어져있는 곳이지만, 음식은 어디서 온 것인지 항상 체크 하는 중이다.

거의 현지식 이외 가공식품은 생산 공장이라도 확인할 생각.


DFS에는 렌트카 사무실이 있다.



나하 메인플레이스 Naha Main Place라는 쇼핑몰이 있다고 하던데, 바로 이곳이다. 

브랜드도 낯설고 했지만 나중에 식품관도 잘 이용했고 의외로 원하는 물건을 더 싸게 샀던 곳. 



이 주변에는 그 뿐만 아니라 츠타야같은 매장도 있고 도박장(... 뭐라고 해야 되지.. 카지노?) 도 있고 조금 걷다 보면 별개 다 나온다.


국제거리가 쇠퇴하고 오모로마치의 신시가가 발전하고 있다고 하던데 그 정도 느낌은 아직 아니었다. 좀 세련된 음식점이나 이자카야가 있어서 일산 같은..(몇번 안가봤음) 느낌이랄까.......


괜찮은 호텔이 몇개 있고 쇼핑몰도 있고 특히 렌트카 사무실이 있어 여행자들에게는 좋은 장소인듯. 


다리를 건너서 15분 정도 걸으면 아주 큰 쇼핑몰이 또 있다. 



일본에 왔으니 고양이 탐방. 여기 고양이들은 별로 숨거나 도망가거나 하지 않아서 좋다.



이런 색상의 꽃이 많다. 

오키나와에 머무는 동안 든 생각은 약간 하와이 느낌이 난다고 할까.. (기념품같은것도 하와이에서 본거랑 같은게 많다. 원피스도 셔츠도 모두. 엔화가 빠져서 그런지 하와이보다 조금씩 싸다.)



근처 이자카야.



거기서 또 만난 냥이.

양말도 마스크도 귀여운 녀석이었는데.. 참 신기하게도..



이녀석은 이렇게 동네 이집 저집을 둘러보고 있다가, 한집 문앞에 저렇게 버티고 앉아서 야옹 야옹 했다.


그러면 미용실이든 음식점이든 가게 안에서 사람이 나오고 고양이에게 뭐라고 말을 하는것 같았다. 그러고 잠시 들어갔다 다시 나오고.. 그렇게 밥을 얻어 먹나보다. 


고놈참. 당당하다. ㅎㅎ 



다시 호텔 진입. 로비. 



꼭대기층을 배정 받았는데 호텔 전체에 투숙객이 많아 보이지 않는다.


가운데가 뻥 뚫린 구조의 호텔이다. 비가 오면 복도가 둘러싼 이 공간으로 비가 내린다.


일본 사람들은 국내 여행을 즐기는 것 같았는데, 오키나와는 특히나 내국인 관광객이 훨씬 많아 보였고 지금은 비수기라 호텔도 많이 빈 모습이다. 


미리 좋은 뷰의 방으로 배정해 달라고 했고, 꽤 신경을 써 준것 같다. 



일본 호텔답게 자그마하다. 



어매니티는 칫솔+치약, 면도기, 샤워 스펀지, 머리묶는 고무와 면봉과 화장솜 세트 정도.

샴푸, 린스, 바디샤워가 있고 따로 시세이도 페이스솝이 놓여있다. 



작고 깊은 욕조. 반신욕을 거의 매일 할 수 있어서 좋다. 


호텔 후기 .


예약 : 호텔은 부킹닷컴 booking.com을 통해 예약했고 

비용 : 6박7일 머무는 숙박 비용은 39200엔. 

 - 주차 및 조식 : 3일 밤 주차비용은 1일당 800엔씩 2400엔. 조식은 밀티켓당 680엔이다. 


주차시 키는 로비에 맡겨야 하고, 다음날 아침 몇시쯤 나갈지 물어보기도 한다. 

내가 방문했을 때는 호텔에 투숙객도 별로 없었고, 주차장에 차도 가득하지 않았고, 조식 레스토랑도 쾌적한 편이었는데, 성수기가 되면 주차장과 조식 레스토랑은 대란이 나지 않을까 싶을 정도. 

친절하고 깨끗하다. 


영어 대응 가능한 직원을 못만났다는 것. 

그리고 베딩이..뭐가 문제인지 며칠동안 몸을 긁어댔다. 린넨이 좀 까칠한 편인가.. 그렇지 않으면 침대속이 건조해서인가. 신비는 풀지 못했다. 당연히 벌레같은 것은 없다. 


동전이 충분 했던날, 팁으로 300엔을 얹어두었으나, 그 자리에 그대로 청소만 된 채로 남아 있었다. 팁을 거절당한 호텔은 처음이다.


그런 경우는 처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