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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travelogue/Okinawa

2013.12.16 #7.하나오리 소바 - 이 맛은 굴짬뽕?

저녁을 먹으러 간 곳은 요미탄손 하나오리 소바.

하나우이소바라고도 하던데, 트립어드바이저 검색해 보면 하나오리로 나온다.


오키나와 여행을 시작한 이후 끊임없이 밀가루 음식을 먹고 있다. 

나는 몸에서 밀가루 음식을 잘 받아 주는 편은 아닌데, 여행할때는 몸도 까다롭지 않게 구는 편인가보다.



비가 많이 온다.

주차장이 넉넉하긴 한데, 도로에서 주차 공간 선 그어진 공간이 좁다보니 꽤 고급 운전 실력을 필요로 한다.

(차 뺄때는 더 심하다)

혹시 주차장 공간이 부족하면 뒷편에 공간이 더 있다고 표시가 되어 있는데 너무 어두워서 뒤는 위험할 것 같다. 



보라색 깃발이 팔랑..




동네 손님 두팀 정도가 있고, 우리 뿐이다.



우민쮸소바인가.. 인기 있다는 소바와 치킨 가라아게가 나오는 소바정식 주문.



맑은 국물, 풍부한 채소의 비주얼. 800엔

그 맛은?

굴짬뽕...

양도 무척 많다.



기본 소바와 치킨 가라아게가 나오는 정식. 800엔


둘다 맛이 나쁘진 않았지만 '꼭! 먹어봐! 안먹으면 후회할겨!' 라고는 말을 못하겠다. 

동네 주민들이 와서 후루룩 먹고 가는 것으로 보아 맛있는 집은 맞나보다. 



호텔 주차장 가는길에 들른 로손.

오키나와의 편의점은 도로변에도 많고, 거의 주차장이 잘 되어 있었다. 

차를 세워놓고 식료품을 사거나 저녁거리를 사 가는 사람이 꽤 있다.


밤에 배가 고플까봐 우유, 음료수, 그리고 로손에서 삶아 파는 오뎅을 샀다.

오뎅 : 어묵을 국물에 삶아낸 요리

뭐 자꾸 오뎅은 일본말이니 어묵을 쓰라고 지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오뎅이 원래 일본 요리의 이름이고 어묵이라고 대체 하면 의미가 달라진다. 지적 방지.



바람이 심하게 부는 호텔 창밖의 야경



생선구이 집 사장님이 준 잔술을 따고, 로손에서 사온 오뎅을 후루룩 후루룩. 

술은 도수와 관계 없이 맹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