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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 Review/books

내 친구 기리시마 동아리 그만둔대 - 아사이 료



내 친구 기리시마 동아리 그만둔대

저자
아사이 료 지음
출판사
자음과모음 | 2013-05-27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2013 나오키상 수상작가 ‘아사이 료’의 데뷔작! 제22회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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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이 료 라는 작가에 대한 궁금증으로 읽기 시작했다. 


열아홉살에 이 책을 썼고, 자신을 경험을 바탕으로 스물 세살에 '누구' 라는 소설을 썼다.

회사원이다. 


나이도 어린 작가가 순전히 경험을 가지고 좋은 평가를 받는 작품을 썼다니 궁금할 수 밖에. 

(최연소 등단으로 주목을 받았던 '김애란' 작가의 글도 그런 연유로 읽기 시작해서 지금은 꽤 많은 책을 가지고 있다. )


스바루 신인상이 어떤 상인지는 모르겠지만, 주목받는 작가가 수상을 한 작품이라고 하니 읽어봤다.


...


기리시마는 제목에는 나오는데 글 중간에는 누군가의 언급 외에 등장을 하지 않는다.

여러 학생들의 동아리를 매개로 한 옴니버스식 구성인데 누가 누군지 구분이 안된다;;;;


끝까지 연결은 못했다.


이럴 때 마음을 비우고 그냥 읽다보면 마지막에 퍼즐 맞추는 이해가 되는 경우가 많아서 그냥 읽었는데 끝까지 실패. 


그러나 한편한편 등장하는 학생들의 심리묘사나 이야기가 읽을만 하다. 


만일 내가 남녀공학에 동아리 활동이 활발한 일본 학교를 다녔다면 공감도가 더 올라갔겠지만, 그렇지는 않았고 내 여고 시절이 종종 떠오르기는 했다. 



아직도 누가누구였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고 재혼으로 식구가 된 엄마에게 엄마의 친딸 역할을 해야 하는 미카의 이야기만 기억이 난다. 


아.


또 의외의 내용이 있는데, 이 책이 청소년 무슨 도서로 지정되어 있던데, 책 내용중에




이런 지극히 솔직한 내용 때문이었다. 청소년 권장 도서 같은거 선정 하는 사람들은 대단히 꼰대들이 아니었나? 이 대목을 보고도 지정을 한건지 책을 안읽고 선정을 한 건지 갑자기 궁금.. 할 수 밖에 .. 



...


이런 쓰레기 같은 리뷰 쓰고 싶진 않다만.. 그렇게 되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