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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ch-being/picky eater

대림역 1번출구 풍무양꼬치 or 풍무뀀점

예약하려고 전화 하면 '풍무뀀점'이라는 안내 메시지가 나온다. 

양꼬치 집 이름이 뀀점이라니 참 귀엽게 들린다..;; (왜...;;)


이 동네 특성이 중국에서 건너온 사람들이 많다는 것인데, 그 덕에 '진짜' 중국집도 많고, 이런 양꼬치 집도 좀 있는 편이다.

중국 상품을 파는 수퍼마켓도 있는데 아직 들어가보질 못했다. 궁금하다.


풍무양꼬치 집은 대림역 1번으로 나와 대각선 길 건너 2층에 있다. 



실내가 깨끗하고 깔끔.




첫번째 방문. 양념발린 기본 양꼬치와 새우. 

이것 말고도 여러가지를 먹어봤는데, 이집은 양꼬치가 가장 맛있다. 

양념이 많이 발려서 짜지 않을까 싶은데, 고기 맛이 잘 나오고 양념도 어우러져서 맛있다.

짜사이는 지극히 내취향. 

칭따오와 최고 궁합.




두번째 방문. 

첫번째도 서빙도 친절하고 좋았지만, 두번째는 더 좋았다.

처음에 안나왔던 마늘꼬치도 주고, 하도 잘먹으니 건두부와 오이등이 들어가 있는 이름을 모르는 겉절이(?)도 서비스로 내줬다. 

맵고 맥주가 쭉쭉 잘 들어간다. 


마늘은 양꼬치에서 떨어지는 기름을 툭툭 쳐서 발라 구우면, 껍질 속이 촉촉하게 잘 익어서 구운 마늘 좋아하는 나는 드라큐라 퇴치 하고 남을 만큼 잘 먹었다.


기본 양꼬치는 당연히 맛있고, 양갈비살이 부드럽고 참 맛있다. 메뉴 이름은 잊었는데 양념을 하지 않은 양꼬치도 맛있었다. 

네명이서 6인분에 맥주 3병, 소주 두병을 먹고 배를 두드리며 나왔다. 


여기 점원들은 서로 중국어를 하는데, 손님들에게 우리말로 응대가 원활하고 발음이 깨끗하고 친절하다. 


포털에 후기가 좀 엇갈리는 것 같은데 나에게는 아주 만족스러웠던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