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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travelogue/California

2014.05.16 #1.해 뜨거워지기전에 새벽같이 나가서 놀자

호텔에 묵는 경우에는, 호텔 연결 통로로 일반 관람객 보다 한시간 먼저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사람이 워낙 많아서 빨리 가서 좀 놀아야 하는 것도 있고, 너무 날이 뜨거워서 정중앙에 해가 올라오기 전에 좀 놀다가 들어와야 한다.


이미 이 새벽에 사람들이 진격중.


허벌나게 많다.


새로나온 탈것에 패스트패스 하나 끊어놓고, 좀 덜 인기 있는 거 타러 갔는데, 가뭄이라 물위에 띄우는건 운행을 안한다.


먼저 이것.




편안히 타고 다녔다.

재미는 별로.


털털 기름 냄새가 나는 차. 페달을 밟으면 그냥 나가게 되어있다.


엄니 아부지 각각 한대씩 타라니까 엄니는 끝내 용기가 없어서 아부지 팔짱을 끼고 탐. 

생각외로 귀여운 재미가 있음.


알투디투가 있는 스타워즈


우주에 나가서 좀 날아다니다 들어왔는데..


이게 멀미나던 거였나..;; 이제 헷갈림. 


이렇게 큰 말을 직접 본건 처음이다..;;

말이 정말 크다..

예쁘게 잘 다듬었는데, 덩치가 커서 그런지 그래도 조금 덜 불쌍해 보인다.


열심히 일하는 도널드 덕. 누가 보나 안보나 참 잘한다. 


열심히 일하는 미니마우스.

꼬맹이들은 눈앞에 미니가 나타나니 팔을 활짝 벌려서 안기고 아주 좋아한다.

여기에 100% 호응해 주는 미니. 

보통 프로정신이 아닌듯.


내가 좋아하는 메리포핀스..;;;


아아..메리포핀스...;;; 

부끄러워서 가까이 못감...


이런 퍼레이드 차량이 곳곳에 다니는데 저 여가수 잘 보니 라이브다. 

라이브로 노래하고 연주하는데 노래를 정말 잘한다. 



캘리포니아 어떤 지역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좌석에 앉아서 가볍게 벨트를 매면, 조명이 다 꺼지고 의자가 부웅 올라간다. 


글라이더를 탄 것 처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해변, 숲, 와이너리를 날아가는데, 옆에서 환갑된 우리 부모님의 탄성이..


'후와아~ 아후우~' 

진짜 시원하다.


이건 한번 더 타고 싶었음.


내가 좋아하는 대관람차.. 이건 관람차가 문제가 아니고..

저 중간에 매달린 것들을 보면..


얌전히 가는게 있고 스윙하는게 있다. 

레일을 따라 지이잉 내려와서 끝에 맺히면 흔들흔들... 음...


난 당연히 스윙인데, 울 부모님 포함, 올케는 왜 따라오니..괜찮겠니...;;



..


말하나 마나 이 스윙 버전은 많이 흔들렸고.. 

다들 얼굴 파랗게 질리는 것 봤다. 


나만 까르르 넘어감.


뭐 이건 어디나 있는 그네. 

조금 별로임.


이건 롤러코스터 작은 버전 같아서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고 엄마를 태웠는데..


레일위에 올라가고 보니 거꾸로 돌지만 않았지 거의 자유낙하를 해서..아뿔싸 했다.

뭐 다행히 엄니 잘 내려오심.

다신 안타겠다고.



이런 퍼레이드 차량이 지나가면서 뭐라고 막 이야기를 하는데..

길가에 있는 꼬맹이 한데 '생일 축하해!' 라고 하는거다.


다시 봤는데.. 생일인거 어떻게 알았지?

머 표식이라도 있나?

입장할때도 어떤 꼬마 한테 생일 축하 해 하던데..


이런데 와서 다들 생일축하해주면 정말 좋겠다. 


인어공주.

시원한 바닷속에 들어가서 가만히 앉아 있으면 뮤지컬처럼 노래도 나오고 하는 거라 편하고 시원하고 그렇다.


어릴때 짱 좋아했던 인어공주 디즈니 책 표지쯤에 있던 그 장면이다.




오랜만에 우슬라..


어른들이 아주 좋아했음.


아까 패스트패스 끊어놓은 것, Cars 타러 가는 길.



장관이다. 이런 곳을 차량 두대가 레이싱 하듯 지나간다. 

도로에 물론 레일이 되어 있고 따라 가는 거지만 신나보인다.


차가 귀여워.


도심 배경 세트로 들어가면 몇가지 스토리가 있다.



달리기 시작하면 이런 모양이다. 

오르막 내리막 달리는데 스피드도 있고 아주 신남. 유후~


타고 싶었지만 못탔던 트램. 탈순 있는건가.


날이 뜨거워지기 시작해서 타죽기 전에 호텔로.


동네 샌드위치로 점심 때우고 좀 쉬자. 해가 질때쯤 다시 들어가는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