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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travelogue/Tokyo

6월 도쿄 출장기록

계획에 없던건데, 신경이 너무 쓰이고 마음이 안놓여서 급히 한번 더 다녀왔다.

호텔은, 한국어로 예약하면 도합 3만원이 더 비싸서 불편해도 일본어로 예약한다.

번역기 돌리고 하면 3만원 더 싸다. 



비슷한 도시락. 나는 연근도 좋아하고, 여기 들어가 있는 식물류가 좋아서 불만도 없다. 


내려서 호텔로 가는 시각은 밤이다. 모노레일에서 호텔 역까지 지하철로 가 보기로 했는데 그냥 택시탈걸..후회 했다. 

산토리 신제품으로 추정되는 리치몰트도 하나 샀다. 오늘은 못마시겠지만. 


나이를 먹었는지 일정을 앞두고 술을 못먹겠다. 

게다가 다음날 회의는 영어로 해야 된단 말이다.


그래서 멀쩡히 일어남. 

무진장 많이 먹고 나간다. 점심을 언제 먹을 수 있을지 알수가 없으니.

목아프다.


회의를 잘 마치고.. 나왔다. 룰루랄라

어제 호텔건, 오늘 회의건, 이것만 해도 출장 잘왔다.


그래서 고양이 택배를 보니 좋다고 한컷


점심 약속 기다리느라 오다큐 백화점에 잠시 들어왔다가..


점심 약속의 딸래미가 번뜩 떠올라 수저세트 샀다. 


백년 만이네요. 


호주로 이민준비라고 한다.

도쿄에서 애를 못키울것 같다고. 둘째 계획도 있는데 어린애를 못키우겠다고.


별로 다시 떠올리고 싶지 않은 태국요리였다.



오후 일정을 마치고 길을 엄청 잃어버린 후라 생각하기 싫어서 앞에 있는 중국집에 왔다.


만두 세개 먹고 2만 3천원 나와서 입이 댓발 나왔다. 

짜사이도 돈받을지 내가 알았나 어디.

5천엔이하 카드도 안되고. 


할 일 있는데 기분이 좀 별로라서 잠시 땡땡이 치러 나왔다.

유리카모메 타고 오다이바 산책이나 하다 와야 겠다.


앞자리는 애들차지구나.


도쿄모노레일이나 유리카모메는 하루종일 타도 좋을 것 같다.

도쿄타워를 갈까 하다가 왔는데, 괜찮은 것 같다.



처음 왔을 때는 많이 헤맸는데.. 두번째 와서 아무렇게나 걸어다니는데도 코스가 괜찮다.



그냥 쭉 돌아 걸어가기로 했다. 아오미까지.





오다이바 건담이 이걸 말하는 거였구나. 

뚜벅뚜벅 걸어올것 같네.


대관람차가 보인다. 

오랜만에 타보자.


도요타 쇼룸을 거쳐 간다.


두종류가 있다. 투명한 것과, 바닥에 색이 있는 것.

당연히 투명한 것을 탔다.




빠져나와서 오락실에 잠시 들러서 뭐있나 구경.



나는 카피바라상이 참 좋다.


테드가 탐난다. 근데 난 백전백패. 절대 시도도 안한다.


내일은 푹 잘테니 맥주나 마시자. 

맛있네.


7월에 스케줄 없는 날 또 사마셔야지.

잘 잤다. 그러나 조식 시간에는 늦지 않았다.

우유도 참 맛있다.


너무 피곤해서 좀 더 쉬고 느지막히 나왔다.

하마마츠초 역으로 가는 길에 피카츄 뭐가 있다더니 여긴가보다.


하네다 공항에 일찍 도착. 

장난감 구경 좀 하고 쉬어야 겠다.



5층은 전망대.



탐나던 옥수수 우산

키티는 다른 곳으로 잠시 이전.


좋아보이는 술잔.



키티 포장된 오징어..ㅡㅡ;; 이런걸 왜 파는겨.


작은 여자애 사주고 싶은 키티 옷.


배고파서 사먹은 핫도그. 짜다. 

일본은 좋은게, 작은 사이즈 아이스 커피가 있다.

손에 쏙 들어와서 좋다.


야외에 앉아 있던 한 가족이 인상적이었는데 (오른쪽) 애기 아빠가 새끼손가락으로 온도를 재가며 작은 아이 이유식을 먹이고 있다.

귀엽다.


물론 그 이후 엄마가 음료와 먹을것을 사서 나간 다음에 엄마가 먹이기 시작했는데, 한술 크기도 훨씬 커졌고 막 퍼머였다.

효율적이다.

부부가 사이도 좋아보이고, 다복해 보여서 좋더라.


나도 옆자리 커플처럼 닭튀김이나 먹을걸.


문직이 주려고 산 셔츠. '또먹냐, 맨날 먹냐, 이번엔 뭐먹냐' 셔츠다.



좀 쉬자.



탑승 시간이 되어서 게이트로 갔는데 한산하다. 

겨우 모니터를 찾아 게이트를 다시 확인하니 옮겨졌다.

안내도 제대로 안되고 방송도 거의 탑승 시간 직전에 해준다. 


도시락은 비닐에 담아서 나눠줬다. 서빙이 안된단다.


자주 탔더니 앞자리 달라고 하니 앞자리 줬다. 



저 멀리 후지산이 있을텐데 날이 이래서 보이질 않는다.


역시 불만 없는 도시락.


교통카드 안가져가서 새걸 충전했는데, 여권번호가 2로 끝나면 준다는 볼펜을 실실 웃으며 나도줘요 해서 받았다. 고퀄 볼펜.

옆에 미니미 볼펜은 몇년전에 잘 썼는데 심이 다되기도 했고 좀 다른색 써보고 싶어서 하나 샀다.


공항에서 가챠를 왕창 했다.

내가 이런거 참 좋아한다.


엔화 딱 20만원어치 가져왔는데 여기 제일 많이 쓴 것 같다. 


우리 회사도 출장비 주면 좋을텐데..........->가 아니라 그냥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골치아프게 설명 안하고 출장 다녀올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가야 되는데 왜 가야 되는지 설명해야 하는 상황을 겪으면 일이 되던지 말던지 앉아서 해결하려고 하겠지. 

출장비보다 그게 더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