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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ch on a broomstick /우리나라 여기저기

경주 음식점 - 경주에 먹을 게 없다고?

그럼 난 뭘 먹고 자랐나요.. 

(저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경주에서 태어나 대학 갈 때까지 경주에서 자란 토박이. 바꾸어 말하면 고등학교 졸업 후의 데이터는 없습니다. 고향떠난 후에 맛이 변한 집도 있어서 그런 집들은 뺐음. 밀면이라거나 냉면이라거나..)


지금도 마찬가지로 미식가는 아니지만, 그래도 나가서 사먹을 때 찾아 먹는 음식이 있다. 


내 입맛으로 말하자면 평균 이상의 까다로움 보유자다. 미식가는 아니지만 까다롭다니, 술은 마셨으나 음주운전은 아니다 류의 드립..은 아니고. 

굳이 설명하자면, 어지간하면 거의 모든 음식이 그냥 그렇다. 맛있다고 감탄하는 음식이 별로 없다는 뜻이다. 


경주에 먹을게 없다고? 한번 찾아보자. 

고향 떠난지가 오래되어서 새로 생긴 집은 잘 모른다. 아무리 그래도 맛집 검색하는데 프렌차이즈 이태리음식점이 나오는 건 좀 너무하다. 광주광역시 갔을 때도 같은 일을 겪었다. 


여행가서 실패하지 않을 정도의 음식을 추천해 본다. 

(솔직히 전라도 남원 여행가면서 너무 큰 기대를 했는지, 반찬 종류에만 감동을 한 적도 있는 터라.. 사람 먹는게 다 그렇지 싶기도 하다.)




시내


명동 쫄면 (http://witchlog.com/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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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쫄면 / -

주소
경북 경주시 노동동 80-8번지
전화
054-743-5310
설명
31년 쫄면의 장인

맛집 투어하는 방송에도 나오는 걸 봤다.

뭐 쫄면이 그래봤자 싶지만, 이게 은근히 중독된다. 오래된 가게에 오래된 식기. 

개인적으로 유부쫄면을 좋아하는데 둘이 가면 비빔하나 뜨거운 유부하나 시켜서 나눠먹으면 맛있다. 

둘이 먹으면 9천원 정도?

(문직이는 오뎅쫄면만 먹는다.)



대화 만두(http://witchlog.com/2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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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만두 / -

주소
경북 경주시 노동동 86-3번지
전화
054-743-3516
설명
-

여기 문닫는 날이 좀 많다. 들리는 소문에 사장님네가 건강이 좀 안좋으시다는.. 쯔압.. ㅠㅠ

문 열려 있으면 행운이니 얼른 들어가서 맛보시길. 군만두 찐만두 다 맛있다. 한 판에 3500원이었나..

옛날 찻집 인테리어같은데 어쩐지 한세대 위의 추억놀이에도 잘 어울릴 것 같다.

누가 이 가게 매일 열게 해 줬으면 좋겠다. 후계자 없나요.. 


커피마마(http://witchlog.com/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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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마마 / 커피전문점

주소
경북 경주시 동천동 770-6번지
전화
054-773-3336
설명
-

조용하고 평화롭고 넓은 커피숍을 원한다면, 여기 2층에 올라가면 된다. 해도 잘 들어오고 깔끔한 인테리어. 



팔우정 로터리 해장국거리


여기 해장국집이 많은데 자생적으로 생긴 해장국이 여러집 생기고, 경주시에서 간판 통일하고 해장국 특성화(?)거리로 만들었다. 

옛날 모습은 아니지만 맛은 있다. 개인적으로 선지국 좋아한다.


쌈밥거리




천마총 옆길인데 쌈밥집들이 좀 있다.

옛날에는 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다 쌈밥이었다. 신선한 풀과 맛난 장이 잔뜩 나온다. 

아무집이나 들어가도 다 맛있었는데 지금은 좀 사라진 것 같기도 하다. 대신 천마총 건너편에 큰 쌈밥집이 잘 되고 있다. 

내가 쌈밥 참 좋아한다.


참고로 이 길은, 봄에 가면 벚꽃길이 된다. 꽤나 길고 차를 타든 자전거를 타든 걸어가든 멋진 광경을 볼 수 있다. 


교동쌈밥(불고기 : http://witchlog.com/2780, 오리고기 : http:/witchlog.com/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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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채반 교동쌈밥 / 쌈밥

주소
경북 경주시 황남동 328-1번지
전화
054-773-3322
설명
-

밥집이다. 

관광가도 경주에서 먹을게 없는데 고민도 하기 싫을 때, 이곳에 가면 깔끔하고 다양한 반찬에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후식으로 호박식혜가 있었는데, 감칠맛이 끝내준다.

예산은 만원-만오천원 정도. 


경주 한식 뷔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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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한식부페 / 한식뷔페

주소
경북 경주시 용강동 875번지
전화
054-775-1617
설명
경주 맛집, 다양한 메뉴의 한식부페.

만만한 한식집. 

식당에서 편히 앉아 먹고 싶다면 이 집. 먹을 게 많다.


경주역 앞에 있는 성동시장에 들어가면, 떡볶이 순대 칼국수 팥죽을 파는 먹자 스페이스가 있는데, 거기를 오전에 가서 시장바닥 한식 뷔페를 먹은 적이 있다. 잊을 수 없다. 막구운 옛날 소세지도 맛이 좋고 값도 싸다. 가난한 여행자는 조식으로 딱이니 권해봄.


복천숯불갈비 - 1등급 한우 숯불갈비 전문

퍼온 리뷰 : http://blog.naver.com/mino0096/150119404726

http://www.srbsm.co.kr/news/quickViewArticleView.html?idxno=915

http://jbpark.egloos.com/10499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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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천숯불갈비 / 육류,고기

주소
경북 경주시 동천동 807-1번지
전화
054-773-4858
설명
-

역사가 오랜 한우 전문점. (20년 이상)

인근 공무원들 회식장소로 인기가 있다. 마블링이 예술.

경주에 한우 질 좋은 것은 아는 사람들은 다 알 것이고, 여기 사장님은 정기적으로 도살장에 나가서 고기를 직접 고르고 작업해서 가져온다. 

오랜 단골은 참숯과 고기 하나만 보고 오는 경우가 대부분.


서빙이나 인테리어등은 볼품이 없지만 고기의 질과 식사 된장찌개는 업력이 느껴짐. 

상추, 마늘, 반찬용 채소는 거의 대부분 텃밭에서 직접 재배하므로 중국산 걱정은 안해도 된다. 




시골여행 - 국수집

시청뒤에 있다. 동네 사람들만 알아서 찾아가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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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여행 / 국수

주소
경북 경주시 동천동 773-5번지
전화
054-774-7447
설명
-



교리김밥


여기는 내가 먹어본 적이 없어서 넣지말까 하다가, 워낙 소문이 많이 나있고 문직이는 고향방문 할때마다 사먹는 것 같아서 올려본다.

경주 최씨 문중하고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하고, 사람에 따라서, 현지 주민은 돈주고 사먹지 않는다고 할 정도로 악평이 있으니 근처 갈때 배고프면 맛보는 정도로 시도해 보시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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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김밥 / -

주소
경북 경주시 교동 69번지
전화
054-772-5130
설명
-





외곽


구룡포 해녀전복집(http://witchlog.com/2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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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전복집 / 해물,생선

주소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리 202-3번지
전화
054-276-9214
설명
-

고퀄리티 구수한 전복죽을 먹을 수 있는 곳.

서비스 친절하다고는 못하겠지만 죽하나는 끝내준다. 최소 다섯번 방문한 집.

그렇다고 불친절하다고까지 할 것은 없는데 .. 근데 친절하지는 않다 아무튼. 개인적인 경험에 의거한 이야기. 


감포 돌고래횟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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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횟집 / 해물,생선

주소
경북 경주시 감포읍 나정리 667번지
전화
054-744-3507
설명
-


통유리로 바다를 내려다보며 먹는 회 맛이란.

여긴 좋은 뷰에 비해 웹에 좋은 사진이 별로 없다. 

결국 내가 가진 사진을 모자이크로 발라서 얹어야 하는가.


바다위에 올라앉아 회를 먹는 기분이 들 정도. 심지어 저 바다 아래 미역이 아주 깨끗해보이기까지 한다.

이집에서는 말린 미역도 파는데 시기에 따라 조금의 차이는 있지만 퀄리티가 아주 좋다.



그 외 간식거리와 술


황남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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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남빵 / 제과,베이커리

주소
경북 경주시 황오동 347-1번지
전화
054-749-7000
설명
황남빵은 1939년부터 황남동에서 만들어 파는 빵이라해서 빵을 사러...


경주빵으로 알고 있는 사람도 많다. 선물용으로 잘나간다.

이 황남빵 후계자에 대한 동네의 말이 좀 있다.

실제로 황남빵 원조 할아버지에게서 배우고 일한 사람은 황남빵집 본점 앞에 '경주빵'으로 팔고 있고, 그 자손이 라이센스를 가지고 번창에 번창을 거듭한다는 슬픈(?) 이야기가..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지만 꽤 신빙성이 있다고 봐야지.

경주 여기저기에 분점이 있고, 팥이 듬뿍 들어가서 팥좋아하는 사람은 냉동실에 넣고 두고두고 먹을만 하다.

막 만들어서 나온 뜨거운 빵은 맛있다. 


찰보리빵


이것이야말로 원조를 모르겠다. 

'개발자의 집'으로 걸어놓고 장사하는 집이 있던데 그 집인가..

내 생각에는 찰보리빵은 경주 어디서 사먹어도 맛있다. 특히 배고플 때 간식으로 두어개 먹으면 정말 맛있다. 

찰기있는 얇은 보리빵 사이에 팥을 살짝 끼워넣어서 황남빵보다 덜 달고 식감이 좋다.


교동법주



여기 육포가 끝내준다고 함. 배달판매는 안한다고 하는데, 역시 육포는 그자리에서 먹는 맛이 최고. --> 2017.05월 업데이트. 이제 육포는 안판다고 합니다. 

법주맛을 못봤는데, 마신후에는 후기를 업데이트 할 예정.




경주법주


어느 마트나 파는 술이지만, 경주에 들르면 술은 법주로. 

잘 넘어간다.


화랑



찹쌀로 빚은 술이라 그런가 찐득하고 밀도있는 맛이다.

입에 착 감기고 맛있다. 375ml 사이즈라서 둘이 가볍게 마시기 좋다.

화랑 미니어처는 종종 확보해서 '밤에 한잔' 생각날 때 아껴서 까먹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