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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ch-being/picky eater

오징어 꽃다발 오짱 - 현대백화점 코엑스점

백화점 앞을 지나가는데 사람들이 오징어를 꽃다발처럼 들고 지나간다..

이건 무슨 유행인가 싶더군.


빨판달린 생물이야 워낙 좋아하는터라 한번 먹어봐야지 했는데.. 저걸 들고 걸어갈 용기가 안난다. 


미루고 미루다 외근 나갔다가.. 같이 가던 동료가 먹어보자고 해서 찾아갔다.


"저.. 오징어 꽃다발 어디 팔아요.."


... 항상 사람이 많던데.. 


튀긴 오징어.


꼬챙이 두개를 꿰어놓았는데 기름져보인다. 튀김옷은 있는듯 없는듯 한데, 물오징어->피데기 상태인 것을 튀기는지 통통하다.


완성. 들고 갈테니 어디 좀 넣어달라고 했는데 이 포장밖에는 없다고 한다.

모든 음식은 플레인부터 시작하는 내 취향. 


먹는법은 .. 손으로 뜯지도 말고 입으로 앙 물어서 먹으라는데, 그럴수야 있나

사무실까지 가져와서 좀 뜯어서 한입씩 나눠 먹었다.


양이 얼마 안된다. 플레인이 6천원인데 좀 너무하다. 

플레인인데 충분히 짜다. 엄청 기름지고 사무실에 냄새가 진동했다. 


맛은 뭐 그럭저럭 먹을만했는데, 다시 내돈주고 사먹을 것 같지는 않다.


+ 전주 갔더니 한옥마을 길에 이걸 팔았다. 사먹진 않았는데 여전히 유혹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