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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ch's monologue/life log

여행기(?)가 계속 밀리고 있다.

대만출장 2주만에 북경 출장을 또나와버려서..

계속 밀린다.


대충쓰고 말기에는.. 내가 기억에 좀 집착을 하는지라 아까워서 그렇게는 못하겠고..

최대한 많이 쏟아낸다. 


중국..지금 북경에 와 보고 느꼈다.


사람들이 농담으로 대륙대륙 하는지 알았다. 

여긴 다 크다. 건물이 다 크고 대로가 정말 대로다. 

내가 서울에 살면서 왜 이렇게 답답하고 조그마하다고 생각했나 싶었는데, 보지도 않은 북경을 도시로 생각했나보다. 


크다. 정말 크다. 건물 한동에 같이 일을 하고 있다고 해도, 만나려면 자전거쯤은 타야 할 것 같다. 

중국 사람들이 뚱뚱하지 않은 이유는, 차를 많이 마셔서도 아니고 그냥 많이 걸어서인 것 같다. 

걸어서 이동할 만한 위치가 많지 않다. 

지하로 연결된 지하철 역도 멀다. 아. 이건 도쿄 시오도메 역도 호텔에서 멀었으니. 그럴수 있겠다. 


비행기에서 내려서 호텔로 오는 택시안에서 내가 사진을 그렇게 찍어댔단다.

옆에 앉아 있던 미디어 대표님이 내가 계속 사진을 찍더란다.

'크다..진짜 크다..'하면서. 


이 이야기는 여행기(아니 출장기)에서 풀어보기로. 


정말 크다. 속이 다 시원하도록 크다. 공기는 정말 더럽다. 사람들이 요란 떠는게 아니었다. 정말 더럽다. 

도저히 씻지 않고는 침대에 들어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 


여기서 사람을 많이 만나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를 만나면 1:1로 미친 대화를 한다. 

그래서 깊게 이야기 하려고 한다. 중국은 어떤 곳인가. 


뭐. 내가 알아본들, 그걸로 돈 벌 배포는 없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