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옛날 홍콩살던 시절, 지하철로 심천 들어가보고, 중국 본토는 처음이다. 

베이징.. 혼자가는 출장. 

솔직히 말해 많이 홀가분.. 

출장 스케줄을 비행기타기 전날에야 파악했는데, 이게 점입 가경이다. <-- 이것도 잘못된 것임을 나중에야 알았다.

스케줄이 후줄근한 것이 이러다간 호텔, 비행기 표값도 못뽑고 놀다오겠다 싶어 긴급히 미팅 스케줄을 마구 잡았다. (정확한 스케줄을 알았더라면 아주 늘어진 출장을 했겠지만..망할.. 행사 진행을 이따위로 하다니.. 전화위복이라고 해 두자.) 


와.. 예전 심천의 기억을 돌이켜보자면.. 세상에 그렇게 무서울수가 없는 곳이 중국이다. 이런데는 원래 혼자 안다닌다. 

무서워 무서워 하다가, 에라모르겠다 어떻게 되겠지.. 이렇게 왔는데.. 나는 겁이 많은게 문제는 문제다. 


드러운 비행기 창문, 드러운 북경 공기.

비행기는 연착.

같이 온 미디어 대표가 있기는 하지만, 별로 괴롭히고 싶지 않고 해서 되도록이면 혼자 좀 알아서 해 보려고 함.


정말 끊임없이 나오던 노란태그 물건들. 

이거?

대한민국 국.회.의.원(장 포함) 짐과 의전 짐들이다. 

이코노미에 탔던 수행원 몇명이서 입국 신고서를 수십장을 쓰고 있더라는 제보를 .. 그런거 직접 쓰면 큰일나나? 

게다가 이 노란태그가 끊임없이 (퍼스트 클래스 누구야!!) 나와서 내 짐이 안나오는... 이래저래 시작이 좀 불편하네.


알고보니 북경행사 포함, 중국 순방일정이라고. 

(나중에 들은 이야긴데 의전중에 제일 말많고 일많은게 ㄱㅎㅇㅇ 의전이라고 한다. 되도록이면 피해다니는게 좋겠다.)


모 대기업 대표님도 만났는데 직접 짐끌고, 입국 수속하고, 나하고 같이 걸어갔다. 이게 정상 아닌가?


택시를 타고 호텔로 가면서 내가 한 짓은? 

"와 크다.."를 연발하며 사진을 계속...ㅡㅡ;; 

진짜 크다. 건물이 겁나크다.. 공기가 드러운데 건물이 겁나크다.. 


http://www.shangri-la.com/beijing/chinaworld/


호텔. 택시기사에게 '쭝궈따판디엔'이라고 하면 알아서 가는 큰 호텔이다. 싼데 가려고 했는데 내가 중국어를 못해서..

호텔도 겁나 큼. (나중에 봤는데 쇼핑몰과 지하로 연결 됨)






객실.. 와..

큰 킹 베드로 달라고 몇번을 말해서 겨우 얻어낸 방. 

내가 트윈 해서 뭐하게. 자꾸 트윈을 맡기려고 해서 무조건 킹으로 달라고 했다. 엄청 크다.

지금까지 돌아다니며 묵어본 호텔 침대중 가장 나에게 맞는 매트리스였음. 

매일 기절.


욕실은 욕조와 샤워부스가 분리되어 있었는데, 욕실도 아주 좋았음.


냉장고도 꽉 차 있고 가격은 어마어마하게 비싸고 물은 충분히 주기때문에 냉장고에 넣기만 하면 된다. 


야경은 별볼일 없겠다. 


Posted by 펄펄 끓는 도루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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