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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travelogue/China

2014.12.17 #4.호텔 지하 쇼핑몰과 슈퍼마켓

호텔로 돌아왔다.


밤이되니 연주도 한다. 

묘하게 가야금으로 클래식 음악 연주하는 그 연주단 생각난다. 

섞으면 이상해진다. 대부분은.


슈퍼마켓을 가려고 내려왔다.

이때 실수했다.

지도를 보고 한번에 찾아갔어야 했다.


이렇게 지나다보니 여기도 이런 영어 학원이 있다.

여기 들어가서 수퍼마켓 물어볼껄.


중간을 생략하고, 어마무시하게 해매고 올라갔다 내려가고..


여기 있어야 할 수퍼마켓은 없고 아이스링크가..

이곳에 웬 영감님이 트리플 악셀 뛸 기세로 스케이트를 타고 있다.

대륙의 평범한 동네 아이스링크에 할배 선수가..


드디어 찾아온 올레 수퍼마켓. 

갔는데 수입맥주는 있으나 칭다오는 없는 놀라운 프리미엄 수퍼마켓.


밀크티와 야쿠르트. 중국 야쿠르트는 우리나라것 보다 조금 크다. 완전 대형도 있는데 이 수퍼마켓에는 안판다.


호텔에 들어오니..

'공기가 좋지 않아 준비했습니다. 배 차 입니다. 목이 편안할 것입니다.' 라는 내용의 편지와 함께 뜨거운 차가 있다.

이때까지 뜨거운 것도 신기하다.

달착지근한 배즙이다. 

이 호텔 .. 고급이구나.


시트귀퉁이가 접혀 있고 책갈피가 놓여있다.



과일도 있다. 냅킨 안쪽에 나이프도 있다. 

안먹고 온게 후회가 되네.


수퍼마켓에서 사온 세계맥주, 그리고 뭔지 모르겠지만 촉촉하고 달콤한 건포.

맥주 에러. 건포 그럭저럭..


건포를 먹어치운 후 맥주가 남아서 뜯은 소금친 마카다미아. 

너무 짜다. 

원래 마카다미다 좋아하는데, 이건 너무 짜다. 

배부르다. 잔다. 

욕조가 좋아서 목욕도 신나게 했다.

기절해서 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