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2015) 
The Spiriting Away of Sen and Chihiro





- 감독
- 미야자키 하야오
- 출연
- 히이라기 루미, 이리노 미유, 나츠키 마리, 나이토 타카시, 사와구치 야스코
- 정보
- 애니메이션, 판타지, 어드벤처 | 일본 | 126 분 | 2015-02-05
리마스터링 버전 나온 기념으로 복습.
내 옛날글들은 정말 병맛이구나.
지금 글도 뭐 마찬가지다만.
이 애니메이션은 처음 볼 때는 짜증이 몰아치고, 다 보고나면 정말 방대한 스토리구나..하게 되는 희한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시작부분의 치히로.
여전히 떼쟁이 계집애는 짜증난다.
그리고 여전히 저 부모는 애가 뭔 소리를 하던 신경도 안쓰고 돼지같이 먹는데, 뭘 먹는지 모르겠다.
먹는 두 출연자(?)도 재료가 뭔지 모르는 것 같지만.
그 이후는 이야기를 그나마 품고 진행하기 때문에 집중해서 볼 수 있다.
아직도 뭘 의미하는지는 잘 모르겠고, 뭘 의미하려고 만든 이야기도 아닌 것 같고, 온 일본의 정령은 다 모인 것 같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구역질나게 더러운 장면도 많지만, 2디로 저런 질감 내는 것도 지브리 아니면 못할 것 같다.
대만의 지유펀이 모티브가 되었다더니, 지유펀을 갔다왔는데 그 비슷한 장면을 찾으려고 노력을 해 봤다.
우선 이 장면.
입구에 있는 그 편의점 옆길 같은 느낌이 좀 있다.
이 장면.
숨을 헐떡이며 한참 올라간 후 내려다본 모습과 약간 비슷한 듯.
이 빨간등. 본 것 같다.
음 그런거군.
무엇보다..
최고의 씬스틸러.
이 두마리가 쉴새 없이 웃기는 바람에 더 재미난다.
성질 더럽고 탐욕쩌는 유바바와는 반대로 검소하고 착한 제니바의 집에서 벌어지는 장면이 참.. 귀엽다.
외로움에 사무쳤던 가오나시는 .. 스포일러는 그만하고.. (이게 나온지가 언젠데 스포일러겠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