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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ch on a broomstick /우리나라 여기저기

2016.10.15 안동 당일치기 여행..은 하는게 아닙니다. - 안동간고등어 예닮, 맘모스제과 송현점

이상적으로 생각했을때 안동까지 세시간 조금 넘게 걸리고, 시내에서 한시간 쓴다 쳤을때 7-8시간이면 문제가 없어야 한다. 


그런데 그렇게 될리가 없다. 


오후 2시 출발, 집에 오니 밤 10시 반.


응? 얼마 안걸렸네.. 


경로는, 


서울 -> 안동 예닮에서 고등어 연잎정식 -> 안동시내 맘모스제과 시도 실패 -> 맘모스제과 분점 -> 서울


갈때는 안성에서 한번 잘못내려갔고 휴게소에 한번 쉬었고, 올라올때는 남제천으로 한번 잘못내려갔고 쉬지 않고 올라옴. 


예닮은 예전에 외근 갔다가 간적이 있어서 쉽게 찾아갔다. 



여전히 시크한 사장님. 



찬 좋고, 연잎밥 좋고 고등어 좋고..

1인분 13000원.



여기 된장찌개가 참 맛있다. 

연잎밥도 향이 잘 들어가서 맛있다.


이렇게 먹고 고등어를 왕창 삼.

이동삼 장인의 포장 간고등어를 700그램짜리 4손 샀다. 

찬 없을때 한마리 궈 먹으면 세상부럽지 않다.

근데 해동하는데 백년 걸려서 찬 없는 날 되기 전에 꺼내놔야 한다.


안동을 왔으니 그 유명하다는 제과점을 가 봐야 겠다.


그래서 안동역 근처 본점으로 달려갔다. 근데 주차를 할수가 없다. 주차장에는 어떻게 가는거지.

그래서 돌아나왔다. 시간도 없고.


송현점으로 갔다.

주차장은 다행히 있었는데 네비가 반대편으로 보내서 돌아들어왔다. 

 

저녁이라 물건도 많이 빠지고 사람도 없고..


그렇지만 가장 인기 있다는 치즈빵은 있어서 겨우 몇개 샀다. 

이게 왜 유명한가. 


...


사진도 제대로 못찍었고 서울 올 때 미아동 들렀다 오려고 했는데 동수원 헬. 

결국 그냥 강남으로 들어왔다. 

(미아동은 그래서 다음날 배달 감.) 


치즈빵은 맛있었다. 

문직이도 얼려서 배달해줬는데 먹어보더니 맛있다고 했다. 

속에 든 치즈가 잘 어울렸다. 배고플때 하나씩 꺼내먹으면 좋을 듯. 


그래도 사재기 안한건 잘했다고 생각한다. 


...


혼자가기 뭐해서 동거곰을 달래서 끌고 갔다.

그리고 다시한번 다짐했다. 

1인분 주문 되는거 확인했으니까 다음부턴 나 혼자 간다. 

입이 댓발이 나와서 하도 짜증을 내서 운전하는거 보다 그거 견디는게 더 힘들었다. 


운전은 열두시간 해도 별로 안피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