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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travelogue/Hokkaido

2016.12.27 #1. 삿포로에서 오타루

연말 여행지는 삿포로로 결정. 

2007년에는 직항을 타기가 어려웠는데 올해는 진에어 직항을 30만원대로 예매. 

작은 비행기다.

비행기 타고 가다가 다른 비행기가 옆으로 가는 건 처음 본 것 같은데.

불과 며칠전, 삿포로는 폭설로 항공기가 뜨지않고 공항이 마비되었다. 

우리 비행기는 많이 늦지는 않았다. 30분 정도 연착.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으로 갈수록 땅은 하얗고, 활주로도 빙판이다.

짐은 이렇게 던져지는 거군.

공항에서 쾌속 전철을 타로 오타루로 바로 간다. 

지정석이 2천엔이 넘고 일반석이 조금 싸서 일반석을 골랐다.

점심을 에키벤으로 떼우자 하고 지하철 수퍼마켓에서 급히 고른 도시락인데..

이게 먹기가 난처하다.

지정석은 편히 앉아서 먹을수 있었는데, 옆으로 길게 늘어앉는 일반석에서는 밥먹기가 민망하다. 

출발전에 급히 마시듯 다 먹어버림. 맛은 있다.

오타루를 가는 길은 우측 창가로 얼어있는 바다가 보인다. 

갈매기도 날고 파도도 치고 아주 운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