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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e travelogue/Czech

2017.07.20 Cesky Krumlove, Český Krumlov, 체스키 크룸로프

여기 온 이유는, 사실 잘 모르겠다. 추천여행코스라고 해서 왔는데 뭘 봐야 할지도 잘 모르겠고. 가보면 알겠지 하고 출발했다.

체스키 가는 버스 정류장이 아파트에서 멀지않았다. 

버스 예약은 여기서 : https://bustickets.regiojet.com/?1 

버스 터미널이 보인다. 티켓에 정류장 번호가 있었는데 플랫폼 1번인가보다.

티켓 값이 비싸지 않았는데 상당히 고급이다. 

헤드셋도 빌려주고 방송도 나오고 커피도 원하면 준다. 물은 돈을 줘야 하는데 비싸지는 않다. 안내방송은 영어로도 해주고, 승무원은 영어가 가능하다. 

관광객답게 가장 앞자리로 예약했고, 버스 아저씨는 절대로 과속하지 않으며 답답할 정도로 천천히 달렸다. 

몇개의 정거장에 선 후 종점에 내렸다. 

체스키 성으로 가는 다리가 있는데, 다리 아래에 곰이 두마리 있다.


심하게 땡볕이다. 탈수로 쓰러질 것 같다. 

타워를 올라가 볼 수 있지만 사양한다. 

예쁘다고 하는 마을 풍경은 이걸 말하는건가보다.

파파스 리빙 Papa's living 이라는 레스토랑을 섭외했다고 한다. 

사람들이 몰려들기 전에 조금 이른 점심을 먹으러 갔다.

물가 자리를 잡았다. 

맥주(안시원함), 파스타(마른 타입인데 이게 기대이상 맛있었음), 고기요리(먹을만), 아이스크림에 초코렛? 이건 괜히 시켜서 목만 탐. 

비쌈. 

시간이 좀 남았다. 반나절 예상했는데 반나절이 안걸렸다는 뜻이다. 

기념품 가게나 돌아보기로 했다.

눈독들이고 있던 시계 구매. 이 집에 물건도 제일 많고 제일 저렴했다. 잘골랐다.

나오는 길에 유리공예품 파는 집을 봤는데, 이게 예상했던 유럽 기념품 가격이 아니라 싼 편이다. 눈이 휘둥그레 해서 살까말까 엄청 망설였는데, 들고 다닐 것이 무서워서 못샀다. 예쁜 물건도 참 많았다. 

다시 생각해보면 여행 코스 마지막에 프라하를 배치하고 사고 싶은걸 다 샀어야 했는데.

버스 정류장 건물에 냉방이 안되어서 간신히 그늘을 찾아 해메고 앉아 있다가 버스 탐.

돌아오는 길에 폭우.

비가 잘 안오는 곳인지 배수가 안된다. 홍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