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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e travelogue/France

2017.08.02-3. 봉마르쉐 백화점

한글로 어떻게 써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표기해본다. 

봉마르쉐, 봉마르셰, 봉마쉬.. 아무튼.

고급 식자재 파는 곳을 찾다가 그냥 백화점을 가기로 했다. 트러플이나 푸아그라 캔 같은 것을 좀 사고 싶었다. 

버스를 타고 근처에 가서 간신히 찾아냄. 

화장실 때문에 올라갔다가 내려다보니 식품관이 보인다. 망할.. 백화점 화장실도 돈을 받는다. 심지어 더 비쌈. 그다지 쾌적하지도 않다. 

배가 고파서 뭘 좀 사먹을까 하고 두리번거리는데, 먹을 만한 곳은 동행이 새우가 싫다고 하고, 트러플 요리는 비싸다고 싫다고 해서 결국 아무것도 못먹었다. 그냥 처음보는 음식을 무서워하는 것 같았는데.. 

싸진 않았고, 트러플 버섯도 통채로 파는걸 사오고 싶었는데 오일이나 스프레드밖에 없었다. 스프레드와 오일, 푸아그라 몇종류를 샀다. 

(푸아그라는..으.. 내 취향이라고 할 수 없음. 트러플 오일은 향이 너무 연하고, 트러플 스프레드는 아껴먹고 있다. )

구경하다가 본 물. H2O는 내가 알기로는 물 외에 다른 걸 표현하지 않을텐데 가격이 왜 51유로가 넘는지.. 번쩍번쩍한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