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자와 유라쿠초 근방에 지역 특산물을 파는 가게들이 좀 있다.
그 중 오키나와 특산품을 파는 와시타숍.
와시타숍은 오키나와 나하시내 국제 거리에도 있는 샵이었던 것 같다.
오키나와를 다녀왔으므로 그 향수도 달랠겸 들어가 봄.
입구에 귀여운 시사.
의외로 방문객이 많은 듯?
관광객은 우리밖에 없는 것 같다만.
헤이와도리. 평화거리도 국제거리 브랜치 길. 기념품이 많은 곳이다.
매장 컨셉이 나하시내 컨셉.
환장해서 주워담는 것은 역시 지마미도후. 땅콩 두부다.
이게 냉장 제품이라 일단 사면 호텔에 들러서 냉장고에 넣어둬야 한다. 종류별로 하나씩 다 산다.
내가 이 땅콩 두부를 못먹어서 병이날 지경이었다.
신선한 우미부도 = 바다포도도 있었는데 먹기가 애매해서 못샀다.
여기는 음식을 파는 곳.
블루씰이 눈에 띄었으니 당연히 베니이모 = 자색고구마 아이스크림을 하나 주문하고, 오랜만에 튀긴 빵인 사타안다기 주문.
다른 음식들도 좀 있는 것 같다.
나는야 일본 단골 여행객. 동전을 분리하지.
이 지갑 엄청 기대했고 해외직구로 비싸게 샀는데 동전이 잘 안빠지고 잘 안들어가고 몇개 안들어가고 기타등등의 이유로 손가락에 상처가 나고 좀 불편했다.
그리고 부피도 큰게 지폐 넣는 곳이 없음.
쓰긴 잘 썼고 다음에도 쓸 계획이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해 아쉽다.
상온 보관 땅콩 두부를 보자마자 하나 더 추가. 이거 나하 공항에서 사서 서울 들어와서 아껴먹었던 건데 이번에도 아껴먹어야지. (이 글을 쓰는 이 시점에 이미 다 먹고 없음. 쫄깃하고 고소하고 완전 내 취향인데, 둥근통에 든 것 보다 사각통에 든 게 훨씬 고소했다. 내 입에는.)
고야참푸르 먹고 있는 시사. 맛있겠다.... 내가 고야를 참 좋아한다. 씁쓸, 쌉쌀한 그 맛이 참 좋고 식감도 좋고 몸에도 좋다.
동행이 집에서 한번 해 준적 있는데 그 이후로 안해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