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여행이나 가 볼까 했는데, 이곳저곳 비행기표를 알아보니 삿포로 행 비행기가 싼게 딱 떴다. 후쿠오카보다 싸다니.
그래서 얼른 예매를 하고, 호텔도 대충대충 검색했는데 예약사이트에서 3박 27만원 정도인 호텔이 공식홈에서 17만원대로 예약 가능해서 그것도 얼렁뚱땅 예약해 버리고 날아갔다.
가는 비행기가 텅텅비었다. 허허 이런 경우는 또 처음이네.
서울은 벚꽃이 지고 있고, 도쿄도 지고 있다는데, 삿포로는 꽃이 필 기미도 안보이고 저 멀리 산에는 눈이 녹지않았다. 그리고 추워..
겨울이 아닌때에 삿포로에 오는 것은 처음. 오도리 공원 파란 것도 처음본다.
삿포로 다이소에는 '작가 = writer' 도 판다고 한다.. ㅋㅋㅋ
여전히 귀여운 분리대.
비오고 강풍이 불어서 100엔주고 산 우산이 엿가락처럼 휘어짐. ㅋㅋㅋ 횡단보도에 서있는데 우산이 뿅 없어져서 보니 위로 다 휘었다.
이래서 비수기인건가.
돌아오던 공항. 체크인도 대기없고 출국심사도 익스프레스. 면세점도 한산. 최고다. 이래서 여행은 비수기에 가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