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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travelogue/Hokkaido

2018.04.10 #4. 삿포로 다루마 징기즈칸 - 양고기 구이를 먹자

문여는 시간에 맞춰서 갔다. 그래야 줄을 안서지. 



이렇게 생긴 곳. 

다닥다닥 붙어서 화로앞에 앉는다. 2명이 화로 하나를 사이에 놓고 앉았고 혼자 온 손님들은 1인 1화로. 다닥다닥.

다들 맥주 주문하고 고기 주문하고 불이 좍좍 들어온다. 


앉자마자 불들어오고 양파와 양념장 세팅

나도 생맥주 하나 주문. 외국인은 우리뿐인 듯. 



고기 2종을 1인분씩 주문했다. 솔직히 둘다 맛있다.

살코기는 살코기대로 맛있고 기름진건 기름진대로 고소하고 맛있다. 

일본 술집은 술을 주문하면 양배추 절임같은 기본 반찬을 주면서 200엔을 더 받는 이해 안되는 시스템이 있다. 

같은 자리에 앉아서 오래 술을 많이 먹는게 이 사람들 방식이라는데.. 그러면 술을 더 팔면되지 자릿세는 왜받는지.

아무튼 양배추 절임도 맛있어서 냠냠. 


내가 한잔 마시는 동안 양 옆에 혼자오고 둘이 온 아재들이 맥주를 벌컥벌컥 세잔씩 마신다. 어떻게 저렇게 빨리 마시지.



양념장도 아주 맛있다. 

사진을 보니 그때 생각이 나면서 또먹고 싶다.. 하아아..



구운 고기를 양념에 퐁당.. 


고기를 화로에 굽다보니 연기도나고 냄새도 많이 밴다. 

뒤에 있는 사물함에 미리 보관하면 좀 낫다. 


고기 3인분을 후다닥 먹고 우리는 나왔고, 우리 뒤로 한국에서 온 가족 손님들 입장. 많이 잘 드시고 가셨기를. 


바텐더 역할을 겸하는 서빙 언니는 손님들 이야기도 받아주고 주문도 받고 서빙도 했다. 

혼자와서 고기 구워먹는 아저씨들이 좀 있더라. 

나도 집 근처에 이런데 있으면 종종 갈 듯.